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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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가 나왔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공중 항모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이들 공중 항모을 어떤 식으로 만들고,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대해서는 수없이 이야기가 나왔으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헬륨을 사용해서 공중 항모를 만드는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아래에 나왔던 ‘헬륨의 부력’을 이용한 공중 항모… 뭐, 크림슨 스카이즈 같은 상황을 생각해도 되겠군요.
공중 항모로 크기도 한정되기 때문에 수직 이착륙의 해리어를 10기 정도 탑재한다면, 과연 항모의 부피는 어느 정도 되고, 얼마나 많은 헬륨이 필요할까요?
해리어의 전투 중량은 대충 10톤(10000kg) 정도. 해리어를 위해서 대략 동일한 중량의 연료와 장비 등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1대당 20톤.(10대에 200톤)
여기에 항모 자체의 중량이 –최대한(거의 먼치킨 적으로?) 경량화해서 C-5 수송기(170톤)의 2배쯤 된다고 가정하면- 340톤. 사람이나 기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600톤 정도의 중량이 되겠습니다.
1기압 상태의 1리터의 헬륨은 약 0.9g의 물체를 들 수 있으며, 1㎥(사방 1m, 1000리터)면 900g(0.9kg)의 물체를 들 수 있습니다. 헬륨을 1기압 상태로 가득 채운다고 가정하면, 600톤 중량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부피는 약 670000㎥. 공중 항모의 크기는 길이 200m, 폭 60m, 높이 55m 정도 되겠군요.
(다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공기의 밀도)도 줄어들고, 그만큼 헬륨의 밀도도 낮추어야 하기때문에, 충분히 높은 고도까지 올리려면 최소한 2배 정도의 부피는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는
항모 부피 만큼의 공기의 무게 > 항모 무게 + 헬륨 무게
인 상황을 말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헬륨을 포함한 항모의 밀도가 공기의 밀도보다 작으면 항모는 상승하고 그 반대면 하강하게 되지요.
(항모가 상승하려면 항모 내부의 공기를 밖으로 뿜어내고, 반대로 항모가 하강하려면 밖의 공기를 안으로 넣어서 항모의 무게를 늘리면 됩니다.)
어찌되었든, 헬륨으로 공중 항모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말이 되겠지요...
더구나, 그것이 제로기 같은 프로펠러기라면 전투기의 중량도 1/4로 줄어들고, 1차 대전 때의 비행기라면 1/10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크림슨 스카이즈]처럼 비행선을 공중 항모로 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p.s) 사실 헬륨의 밀도를 줄이면, 다시 말해 헬륨의 압력을 줄이면 좀 더 적은 공간으로도 공중 항모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내친김에 아예 진공으로 만들어 버리면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압력이 낮으면 외부의 압력에 대항하기 어렵고, 충격에 약해지겠지요.
p.s) 물론, SF 상황에서 공중 전함을 만들고자 한다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등장하는 비행석 같은 ‘반중력 장치’ 같은 걸 등장시키는 쪽이 훨씬 낫겠지요. 또는 [천공의 패자 Z]처럼 마이너스 질량을 가진 가스를 사용하거나…
여기서는 단지, 아래의 글을 참고로 '만약에 헬륨으로 만든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으로 수치적인 계산을 해 보았을 뿐입니다.
여하튼 중요한 건 공중 전함이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되는가 하는 것이지. 그 설정이 아니니까요.(물론, 설정이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아래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가 나왔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공중 항모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이들 공중 항모을 어떤 식으로 만들고,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대해서는 수없이 이야기가 나왔으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헬륨을 사용해서 공중 항모를 만드는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아래에 나왔던 ‘헬륨의 부력’을 이용한 공중 항모… 뭐, 크림슨 스카이즈 같은 상황을 생각해도 되겠군요.
공중 항모로 크기도 한정되기 때문에 수직 이착륙의 해리어를 10기 정도 탑재한다면, 과연 항모의 부피는 어느 정도 되고, 얼마나 많은 헬륨이 필요할까요?
해리어의 전투 중량은 대충 10톤(10000kg) 정도. 해리어를 위해서 대략 동일한 중량의 연료와 장비 등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1대당 20톤.(10대에 200톤)
여기에 항모 자체의 중량이 –최대한(거의 먼치킨 적으로?) 경량화해서 C-5 수송기(170톤)의 2배쯤 된다고 가정하면- 340톤. 사람이나 기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600톤 정도의 중량이 되겠습니다.
1기압 상태의 1리터의 헬륨은 약 0.9g의 물체를 들 수 있으며, 1㎥(사방 1m, 1000리터)면 900g(0.9kg)의 물체를 들 수 있습니다. 헬륨을 1기압 상태로 가득 채운다고 가정하면, 600톤 중량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부피는 약 670000㎥. 공중 항모의 크기는 길이 200m, 폭 60m, 높이 55m 정도 되겠군요.
(다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공기의 밀도)도 줄어들고, 그만큼 헬륨의 밀도도 낮추어야 하기때문에, 충분히 높은 고도까지 올리려면 최소한 2배 정도의 부피는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는
항모 부피 만큼의 공기의 무게 > 항모 무게 + 헬륨 무게
인 상황을 말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헬륨을 포함한 항모의 밀도가 공기의 밀도보다 작으면 항모는 상승하고 그 반대면 하강하게 되지요.
(항모가 상승하려면 항모 내부의 공기를 밖으로 뿜어내고, 반대로 항모가 하강하려면 밖의 공기를 안으로 넣어서 항모의 무게를 늘리면 됩니다.)
어찌되었든, 헬륨으로 공중 항모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말이 되겠지요...
더구나, 그것이 제로기 같은 프로펠러기라면 전투기의 중량도 1/4로 줄어들고, 1차 대전 때의 비행기라면 1/10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크림슨 스카이즈]처럼 비행선을 공중 항모로 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p.s) 사실 헬륨의 밀도를 줄이면, 다시 말해 헬륨의 압력을 줄이면 좀 더 적은 공간으로도 공중 항모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내친김에 아예 진공으로 만들어 버리면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압력이 낮으면 외부의 압력에 대항하기 어렵고, 충격에 약해지겠지요.
p.s) 물론, SF 상황에서 공중 전함을 만들고자 한다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등장하는 비행석 같은 ‘반중력 장치’ 같은 걸 등장시키는 쪽이 훨씬 낫겠지요. 또는 [천공의 패자 Z]처럼 마이너스 질량을 가진 가스를 사용하거나…
여기서는 단지, 아래의 글을 참고로 '만약에 헬륨으로 만든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으로 수치적인 계산을 해 보았을 뿐입니다.
여하튼 중요한 건 공중 전함이 어떤 용도로 어떻게 활용되는가 하는 것이지. 그 설정이 아니니까요.(물론, 설정이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SF&판타지 도서관 : http://www.sflib.com/
블로그 : http://spacelib.tistory.com
트위터 : http://www.twitter.com/pyodogi (한글) http://www.twitter.com/pyodogi_jp (일본어)
2008.03.19 15:43:49
현실적으로는 역시 구조강도의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저정도 중량이 중력의 영향으로 하단부에 집중되면... 뜨는건 고사하고 구조물 자체가 반쪽이 날지도 ㄱ-
2008.03.19 15:43:49
Preto 님께 //
일반적으로 비행선이라고 하면 그 풍선 같은 부분이 전부 가스로 차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체펠린 비행선은 천막과 같은 동체 안 쪽에 별도의 탱크가 있어서 그 안에 수소를 넣어둔 방식입니다.
(공기가 든 큰 풍선 안에 수소가 든 작은 풍선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수소 탱크 바깥의 부분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요.
크림슨 스카이즈에서 등장하는 비행선 역시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빈공간이 매우 많으며, 그 빈 공간에 비행기가 수납되어 있고 사람들이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행선이라고 하면 그 풍선 같은 부분이 전부 가스로 차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체펠린 비행선은 천막과 같은 동체 안 쪽에 별도의 탱크가 있어서 그 안에 수소를 넣어둔 방식입니다.
(공기가 든 큰 풍선 안에 수소가 든 작은 풍선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수소 탱크 바깥의 부분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요.
크림슨 스카이즈에서 등장하는 비행선 역시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빈공간이 매우 많으며, 그 빈 공간에 비행기가 수납되어 있고 사람들이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2008.03.19 15:43:49
공중항모는 실제로 만들어서 썼었습니다만... 용도는 1차세계대전 당시에 잠수함으로부터 호송함대를 보호하기위해 정찰기 몇대를 비행선에 탑재하고 정찰을 시키자..
였는데요...
만들어놓구 보니.. 그다지란 결론이라 때려 치웠다. 란게 되버린겨죠.
더군다나 이제는 비행기의 항속거리와 공중급유기로인해 항공모함의 작전반경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쓸일두 없구...
요즘 좀 현실적인 공중항모를 상상중이긴한데... 근접항공지원용 무인기들을 10여기 정도 탑재하고 전투지역 근처를 수시간 떠다니면서 무인기의 보급을 담당하는 대형 수송기 정도라면 꽤나 현실적일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정밀 포병화력의 발달로 인해.. 별로인거 같더군요.
아무래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수 있는 반중력장치가 없으면 공중항모는 힘들꺼 같네요...
였는데요...
만들어놓구 보니.. 그다지란 결론이라 때려 치웠다. 란게 되버린겨죠.
더군다나 이제는 비행기의 항속거리와 공중급유기로인해 항공모함의 작전반경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쓸일두 없구...
요즘 좀 현실적인 공중항모를 상상중이긴한데... 근접항공지원용 무인기들을 10여기 정도 탑재하고 전투지역 근처를 수시간 떠다니면서 무인기의 보급을 담당하는 대형 수송기 정도라면 꽤나 현실적일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정밀 포병화력의 발달로 인해.. 별로인거 같더군요.
아무래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수 있는 반중력장치가 없으면 공중항모는 힘들꺼 같네요...
2008.03.19 15:43:49
푸른거성님께//
공중 항모의 실현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각해 보면 되겠지요. 다만, '실현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실현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크림슨 스카이즈], [라스트 엑자일] 같은 것은 공중 전함(또는 항모)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배경)을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공중전함이나 항모의 실현성...보다는 그 것이 자연스러운 세계의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공중 항모의 실현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각해 보면 되겠지요. 다만, '실현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실현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크림슨 스카이즈], [라스트 엑자일] 같은 것은 공중 전함(또는 항모)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배경)을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공중전함이나 항모의 실현성...보다는 그 것이 자연스러운 세계의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2008.03.19 15:43:49
Panzer님께//
양력은 가만히 떠 있는 상태에서는 발생하지 않지요. 그런 점에서 상황에 따라서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 공중 항모라면 모양으로 양력의 도움을 얻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p.s) 하지만, 만일 동력만 충분하다면 헬리콥터 같은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양력을 발생시키는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양력 역시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부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단지 프로펠러 부분이 취약점이 되는 문제는 생각해 봐야 겠지요.(이 경우에도 뭔가 적당한 이유를 붙이면...^^)
양력은 가만히 떠 있는 상태에서는 발생하지 않지요. 그런 점에서 상황에 따라서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 공중 항모라면 모양으로 양력의 도움을 얻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p.s) 하지만, 만일 동력만 충분하다면 헬리콥터 같은 프로펠러를 이용해서 양력을 발생시키는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양력 역시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부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단지 프로펠러 부분이 취약점이 되는 문제는 생각해 봐야 겠지요.(이 경우에도 뭔가 적당한 이유를 붙이면...^^)
아마 반중력 기술이 대중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