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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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상당히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특히 SF의 상상력을 연상케하는 작품이 꽤 많죠.
가령, SNS의 폐해를 보여주는 '소셜 딜레마'에서는 아예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의인화된 SNS의 알고리즘이 유저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이죠.
상당히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무서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무서운 건, "커넥티드 : 세상을 연결하는 과학"의 첫번째 편이었죠. 바로 '감시'에 대한 것인데...
만약에 나를 계속 감시하는 누가 있다면 매우 오싹하겠지만...
인터넷에 자신의 정보를 모두 올리는건 이상하지 않다...
자발적으로 내 정보를 뿌리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렇게 모이는 정보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틴더'라는 데이트 앱에 '자신의 정보'를 요청한 기자가 있었다고 해요.
6개월 정도 연락을 계속 한 끝에 받은 '개인 정보'의 양은...
자그마치 800페이지...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분량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틴더' 앱의 정보만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정보도 있다는 것
"앱들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 당신의 등뒤에서..."
흔히 감시 사회라면, 빅 브라더 같은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현실의 감시 사회는 그보다도 훨씬 끔찍하고 무서운 것이라는 이야기죠.
문제는, 그 알고리즘이 너무 복잡하고 계속 발전해서 개발자들조차 어느 상황인지 모르는게 많다는 것입니다...
뭔가 현실이 SF를 넘어서는 것 같아서 잠 무시무시하죠....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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