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數)의 발전과정을 보면 어떤 명제를 정의하는 것은 0,1 같은 것을 정의하는 과정을 발견할수 있다.
그렇다면 정의된 명제하(0<x<1)에서 0.5는 정의가 가능할까..
가능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할지는 모르겠다.
3x3 = 3^2 으로 표기한다. 3^1.5는 어떤 현상일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는 수학이나 컴터와 관련없이 정착된 개념들이 상당수다.
즉 이런 용어들을 부득이 사용할지라도 새로운 시대의 개념을 항상 잘 담아낼것이라고 안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과거의 사람들이 사용했던 '인간'을 살펴보자.
정신상태,사지멀쩡한 사람은 분명 인간임에 틀림없다.
손톱은 인간일까? 로보팝은 인간일까?
'인간'이란 용어는 인간의 각부분이 정상적으로 붙어있을때만 사용한다.
그럼 팔다리가 없으면? 신체장애인, 정신이상이면? 정신장애인

새로운 시대에서 과거에 만들어진 용어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유념해야할것은
확률의 개념은 0,1도 표현한다는 사실이다.
3^1.5 의 개념을 상상할수 있어야하는 것처럼
인간과 비인간과의 중간개념을 상상할수 있어야하고 또한 정의할수 있어야한다. (장애인이든,하등동물이든)

"이다, 아니다" 만큼 건방지고, 위험한 표현도 흔치 않다고 말할수 있겠다.
0 과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이 '전혀' 다른것이라고 누군가 말하는 것처럼
0 인지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인지 확신할수 없는 상황에서
0.0000000000000000000000001 을 0 이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 될것이다.

그렇다고 회색분자처럼 이도저도 아닌것이라고 소신없이 방치할순 없다.
손톱하나 잘렸다고 인간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는가..
비록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하더라도 인간으로 봐줄 범위기준이 필요하다.
확률이론에서 베이스(Bayes)룰이 수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색분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할것은 이 분류가 확률(0<x<1)상에 있다는 것이다.
즉 0,1의 흑백논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0.8의 인간을 인간으로 본다고 기준을 잡았다면
0.8일때의 인간을 '인간'으로 부르더라도 1일때의 인간으로 오해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흑백논리자는 확률을 이해할줄 알아야하고 회색분자들은 베이시안을 이해할줄 알아야한다.
확률을 이해했다면 "이다, 아니다"라고만 말하지 않으며
베이시안을 이해했다면 0과 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이 '전혀'다른것으로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