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이런 묘사가 등장할 때에는 냉동보관이라던가, 타임머신이라던가 하는게 등장하질 않습니다.

그렇다는건 일반인과 비슷한 신진대사가 이뤄진단 이야기로 보입니다.


 제가 방금 먹은 감기약이 약 1.65g 입니다.

이 알약을 한알씩 하루 3끼정도로 먹어야겠죠.

사람의 평균 에너지 소모량을 2475kcal 이라 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1g당 500kcal 이군요.


1kcal = 4.1868kJ 이므로,

1g의 약에는 약 2.0934 MJ의 에너지가 담겨있습니다.

음... TNT가 1g에 4.687kJ 이라는걸 감안하면(위키백과에서 찾아봤습니다.)

TNT보다 446.6배의 효율을 보인다는걸 알 수 있군요.


TNT의 비교 대상이 아니군요.

그러므로 핵무기로 바꾸겠습니다.


미국이 배치한 가장 작은 핵탄두는 Davy Crockett 무반동총으로 발사하는 W54 라 하는군요.

무게는 23kg에 위력은 0.01kt TNT 에서 0.25kt TNT라네요.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0.23kt의 에너지를 냈다고 해보죠.

1g 에 0.01t 의 TNT, 즉 10kg분량의 TNT의 에너지를 방출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알약은 핵무기가 아니었네요.


그래도 뭔가 입에 넣기에는 꺼려지는 수치입니다.

이녀석의 정체는 뭐였을까요.

제가 계산을 잘못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