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역사 포럼
밀리터리, 군사 과학, 그리고 역사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게시판.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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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531
세계전사의 현대전을 다루는 강의가 있다면 중동전, 그중에서도 특히 3차 중동전은
상당히 의미있는 주제일겁니다. 명백한 군사적 열세를 뒤집고 대담한 기습으로
적의 공군력을 초토화시켰으며 전격전에 버금가는 기동으로 이전 국토의 몇배에
달하는 영토를 획득한 전쟁. 이 소식이 전세계에 알려지자 심지어 당시 우리군에서
조차 이스라엘에서 배우자는 열풍이 불 정도 였다고 합니다. 미국계 유대인인
토머스 프리드먼 씨는 당시에 미국인(혹은 유대계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은
수퍼맨과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뭐 이런 무적불패의 신화는 4차 중동전에서
어느정도 깨져 버리지만 ... 그런데 3차 중동전 직전의 이스라엘 분위기를
상당히 기묘하게 묘사합니다. -_- 아마 그때가 68년인가 67년인가 그런데
건국된지 20년 정도 밖에 안된 신생국가로서 주변의 적대적 아랍세계에 둘러싸이고
얼마안가 다시 전쟁이 발발하고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고 떠돌게 될것이다!
라는 패배주의적 허무함이 온나라를 뒤덮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러던것이
3차 중동전의 대승으로 완전히 뒤집어집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차지하고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와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획득하여 그전에 비해
몇배에 달하는 광대한 땅을 획득하고 나니 "이스라엘의 건국은 신의 뜻이며
메시아를 불러오기 위한 준비단계이다, 누구도 우릴 막을수 없다!" 라는
황당한 자신감으로 급선회를 하게 된겁니다. -_-; 결국 이런 망상은
4차 중동전에서 시나이반도를 상실함으로서 거품은 사라지지만 그후로도
최소한 가자와 동예루살렘, 서안 만큼은 절대 돌려줄수 없다는 옹고집과
원주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차별로서 나타나게 됩니다. 뭐 우리나라
5공때 한것과 같은 혹은 그이상의 혹독한 독재로 어찌보면 일제시대를
연상케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결과 80년대말 부터 본격적인
팔레스타인의 저항운동이 시작되지요. 과연 3차 중동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판 진주만 기습일까요?
세계전사의 현대전을 다루는 강의가 있다면 중동전, 그중에서도 특히 3차 중동전은
상당히 의미있는 주제일겁니다. 명백한 군사적 열세를 뒤집고 대담한 기습으로
적의 공군력을 초토화시켰으며 전격전에 버금가는 기동으로 이전 국토의 몇배에
달하는 영토를 획득한 전쟁. 이 소식이 전세계에 알려지자 심지어 당시 우리군에서
조차 이스라엘에서 배우자는 열풍이 불 정도 였다고 합니다. 미국계 유대인인
토머스 프리드먼 씨는 당시에 미국인(혹은 유대계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은
수퍼맨과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뭐 이런 무적불패의 신화는 4차 중동전에서
어느정도 깨져 버리지만 ... 그런데 3차 중동전 직전의 이스라엘 분위기를
상당히 기묘하게 묘사합니다. -_- 아마 그때가 68년인가 67년인가 그런데
건국된지 20년 정도 밖에 안된 신생국가로서 주변의 적대적 아랍세계에 둘러싸이고
얼마안가 다시 전쟁이 발발하고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고 떠돌게 될것이다!
라는 패배주의적 허무함이 온나라를 뒤덮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그러던것이
3차 중동전의 대승으로 완전히 뒤집어집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차지하고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와 시리아의 골란고원을 획득하여 그전에 비해
몇배에 달하는 광대한 땅을 획득하고 나니 "이스라엘의 건국은 신의 뜻이며
메시아를 불러오기 위한 준비단계이다, 누구도 우릴 막을수 없다!" 라는
황당한 자신감으로 급선회를 하게 된겁니다. -_-; 결국 이런 망상은
4차 중동전에서 시나이반도를 상실함으로서 거품은 사라지지만 그후로도
최소한 가자와 동예루살렘, 서안 만큼은 절대 돌려줄수 없다는 옹고집과
원주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차별로서 나타나게 됩니다. 뭐 우리나라
5공때 한것과 같은 혹은 그이상의 혹독한 독재로 어찌보면 일제시대를
연상케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결과 80년대말 부터 본격적인
팔레스타인의 저항운동이 시작되지요. 과연 3차 중동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판 진주만 기습일까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이쯤되면 자기들한테 져버린 사람들이나 집단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할까요? 아닙니다. 대단히 무례하고 함부로 대할겁니다. 한마디로 3차 중동전은 이스라엘을 진정으로 태어나게 만든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