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요즘도 여기 오시는 분 없겠죠.
네드리의 낙서장 - 작가 : 네드리(nedlee)
글 수 65
CHAPTER ONE
A FORCE IS BORN
제1장
부대의 시작
Captain Steven Keller, Platoon Commander of SEAL Team One, sat outside Commander Pierce's office. He moved his large bulk uncomfortably in the wooden chair and waited patiently. Outside, the first morning rays were starting to light the California coastline. It was already starting to get hot - it would be one of those days again. A phone buzzed on the secretary's desk and she picked it up, nodded and motioned Keller in. He stood, adjusted his crisp, dark fatigues and marched into his superior's office.
씰(역주. SEAL. SEa-Air-Land commando. 미 해군 소속 특수부대지만 이름이 시사하듯 육해공 모두에서 활약하는 만능 부대다.) 1팀의 소대장인 스티븐 켈러 대위는 피어스 중령의 사무실 밖에 앉아 있었다. 그는 그의 거구를 불편하게 나무 의자 위에서 움직이고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밖에서는 아침 햇살이 캘리포니아 해안을 밝히기 시작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더워지기 시작했다. 또 그렇고 그런 평범한 날씨가 될 것이었다. 비서의 책상에서 전화가 울렸고 그것을 받아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켈러에게 들어가 보라고 했다. 그는 서서 빳빳한 검은색 군복 옷매무새를 단정히 한 후 그의 상관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Steve, morning."
"잘 잤나? 스티브."
Said Pierce. Inside the room, Commander Pierce and both his aides wore harried expressions. Keller came to attention and threw a perfect salute.
피어스가 말했다. 방안에서는 피어스 중령과 그의 보좌관 두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켈러는 이목을 끌게 되었고 완벽한 자세로 인사했다.
"At ease."
"쉬어."
Said his commanding officer. He motioned him towards his desk and handed him a few photographs.
켈러의 상관인 피어스 중령이 말했다. 그는 그를 책상으로 오라고 말하고는 몇 장의 사진을 건네주었다.
"This is the SS Caribbean, an English cruise ship, at the moment one hundred twenty miles from the California coast. Also, this is the USS Dakota, a Los Angeles class submarine."
"이건 영국 유람선 SS 캐리비안이야. 캘리포니아 해안선에서 120마일(193km) 떨어져 있을 때지. 또 이건 로스앤젤레스급 원잠 USS 다코타일세."
Keller studied both pictures. One, a standard photo of a cruise ship over a deep blue sea under a cloudless sky. The other, a typical Navy shot of an attack sub.
켈러는 두 사진을 자세히 보았다. 하나는 깊고 푸른 바다와 구름 없는 하늘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유람선의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전형적인 해군 공격 잠수함이었다.
"One hour ago San Diego Naval Base received a flash message from the Dakota."
"1시간 전에 샌디에고 해군 기지에서 다코타의 긴급 메시지를 수신했네."
Commander Pierce sat and leaned back in his leather chair.
피어스 사령관은 그의 가죽 의자에 앉더니 몸을 기대었다.
"Navy has reason to believe she's been destroyed."
"해군은 그것이 격침되었다는 확증을 가지고 있네."
He let the fact sink in. Captain Keller raised his eyes sharply and met his superior's stare.
그는 사실을 밝혔다. 켈러 대위는 즉시 눈을 들었고, 그의 상관이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보았다.
"This is not a drill, Captain. Navy's mighty pissed off at the moment. Also, the Coast Guard picked up an emergency signal from the Caribbean, not two miles from the accident area. They sent a helicopter in and it disappeared. Guess our boys in San Diego want to know what's happened and that's where we come in."
"대위, 이건 훈련이 아니야. 해군의 고관들께선 이 순간 대단히 당황하셨네. 또한 연안 경비대가 캐리비안의 긴급 신호를 포착했네. 사고 지점에서 겨우 2마일(3.2km)도 안 떨어진 곳이야. 헬기를 보냈지만 사라져 버렸지. 아마도 샌디에이고쪽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어 우리를 부른 것 같아."
One of Pierce's aides brought a cup of coffee from the pot and handed it to Keller, who nodded his thanks. A good caffeine jolt. Although, he reflect, the morning seemed to have an excess of these.
피어스의 부관 중 하나가 커피 한 컵을 주전자에서 따라서는 켈러에게 갖다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여 감사를 표했다. 좋은 카페인 한 모금이 주는 충격. 그러나 그는 오늘 아침의 상황으론 이런 충격들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었다. (역주. Jolt에는 '한 모금'이란 뜻과 '충격'이란 뜻이 둘 다 있기 때문에 이걸 이용한 말장난인 듯 합니다.)
"Navy is sending a couple of Frigates in and an underwater rescue sub but they're leaving the cruise ship to us."
"해군은 잠수함 쪽에 프리깃 두 척과 수중 구조 잠수함을 보냈지만 유람선은 우리보고 처리하라고 하는군."
"When do they want us in, sir?"
"언제 작전을 시작하길 바라십니까?"
Asked Keller.
켈러가 물었다.
"Right away. The Blackhawks are warming up already."
"지금 당장. 블랙호크 헬기가 벌써 준비 중이네."
Which meant that his team had already been woken and were preparing at this very moment.
벌써 그의 팀은 일어나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The operation stinks. No recon, no data, no nothing. Usual stuff. This is floor plan of the Caribbean."
"골치 아픈 작전이야. 정찰도, 사전 자료도 아무 것도 없네. 평범한 것들뿐이지. 이게 캐리비안의 설계도일세."
Pierce handed over a standard 3 by 2 foot engineering plan. On it, etched in blue ink, he saw a top-down view of the cruise ship, each room and cabin carefully detailed.
피어스는 2/3피트(20.3cm)짜리 표준 설계도를 건네주었다. 그것에는 유람선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각 방과 선실까지 파란색 잉크로 자세히 나타나 있었다.
"The mission is to find out what the hell is going on."
"이 임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내는 것이지."
And neutralize it, continued Keller. That was it. In the SEALS you didn't have to ask any other questions. They gave you an objective. You went in, accomplished it and got out.
그리고 그걸 해결하는 거야, 켈러가 덧붙였다. 그게 다였다. 씰에서는 다른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목표가 주어지면 들어가서 해결하고 나오면 끝이다.
"Sir, your right, the mission sucks. Blind all the way."
"대령님, 알겠습니다. 이 임무는 끔찍하군요. 아는 게 없으니까요."
He checked his watch : it read five thirty five a.m.
그가 시계를 보니 오전 5시 35분이었다.
Pierce raised his eyebrows.
피어스는 눈썹을 치켜 떴다.
"Don't they always. Good luck."
"항상 그렇지 않던가. 행운을 비네."
Keller stood, saluted and pivoted. Outside the Commanding Officers barracks he jumped into the waiting HUMVEE and sped towards the landing field. The air seemed a lot more humid than it had been a few minutes before. It took them under a minute to get there.
켈러는 일어서서 인사하고는 돌아섰다. 지휘관 숙소 밖에서 대기 중이던 험비(역주. 미군용 지프)에 올라타고는 활주로를 향해 달려갔다. 공기는 몇 분 전보다 훨씬 더 습한 것 같았다. 활주로까지는 1분이 걸렸다.
On the strip, two Blackhawk helicopters sat with their engines on low idle. Beside them, a Bell AH-1 Super Cobra attack chopper was reviving up. That would be their airborne fire support. In front, the fifteen men of Team One were already dressed and fully equipped. They stood in groups of four checking their equipment. Keller's adrenaline rose, as it always did before a mission. A familiar warmth in the base of his stomach and a slightly acid taste in his mouth. He loved it. He hurried to where his second in command, Lieutenant Shelt, stood, his black battle fatigues fluttering in the helo's downdraft. Shelt looked up and saluted.
활주로 위에서는 2대의 블랙호크 수송헬기가 착륙한 상태에서 저속으로 엔진을 공회전시키고 있었다. 그 옆에는 벨 AH-1 슈퍼 코브라 공격 헬기가 시동 중이었다. 그들의 공중 화력 지원을 해줄 것이었다. 그 앞에는 1팀 소속 15명의 씰 대원들이 군복과 장비를 이미 완벽하게 챙긴 채로 서 있었다. 그들은 4명씩 모여 장비를 점검 중이었다. 임무 시작시에 항상 그렇듯 켈러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그의 위장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따뜻함, 입에서 나는 살짝 신 맛. 그는 그걸 좋아했다. 그는 부소대장 쉘트 중위를 향해 빠르게 걸어갔다. 그의 검은 전투복이 헬기에서 불어닥치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쉘트는 그를 보고 인사했다.
"Sir, all present and ready."
"전원 도착했고 준비 완료했습니다."
"Ok, let's get going."
"좋아, 시작하자."
Keller grabbed his equipment, which had been assembled in front of the helo and climbed aboard the first Blackhawk. He moved quickly to the front, pulled his Kevlar body vest on and strapped himself into his post. The Blackhawks revved and lifted off, banking sharply on their westerly heading.
켈러는 헬기 앞에 놓여진 그의 장비를 챙기고 첫 번째 블랙호크에 올라탔다. 그는 재빨리 앞으로 이동하여 케블러 방탄 조끼를 착용하고 그의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맸다. 블랙호크는 출력을 올려 상승한 후 목적지를 향해 서쪽으로 선회했다.
Keller started to check his stuff. First, he donned his communication headset, basically two small ear plugs and a tiny microphone that fit snugly around his head and switched into a small transceiver in his belt. He switched the transmitter on. With it he'd be able to stay in constant touch with the rest of his squad and through their high powered satellite communications gear with the base.
켈러는 그의 장비를 확인하게 시작했다. 우선 통신용 헤드셋을 확인했다. 두 개의 작은 이어폰과 작은 마이크가 그의 머리에 알맞은 크기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벨트의 작은 송수신기로 이어져 있었다. 그는 송수신기를 켰다. 이것만 있으면 다른 분대원들과 계속 연락이 가능했으며 그들의 고성능 위성 통신 장비로는 기지와도 직접 연락할 수 있었다.
Following this, he pulled his shoulder strap on and checked his sidearm, a Heckler & Koch P9S 9mm automatic. Keller actioned the loading mechanism, checked the magazine and, once satisfied, slid it into place under his left arm. Next, he lifted his main weapon, a Heckler & Koch MP5 compact submachine gun. The rest of his equipment, grenades, flares and tiny medikit he checked quickly and thoroughly. This done, he pulled a black grease camouflage bar from his chest pocket and started to cover his skin.
그 후 그는 그의 견장을 잡아당겨 그의 부무장인 헤클러 운트 코흐(H&K) P9S 9mm 자동권총을 점검했다. 켈러는 그걸 슬라이드를 잡아당겨 장전한 후 탄창을 점검했고 상태에 만족하고 나자 왼팔 아래의 권총집에 꽂았다. 그리고는 그의 주무장인 헤클러 운트 코흐 MP5 기관단총을 들었다. 나머지 장비들은 수류탄과 조명탄, 작은 구급상자였는데 그는 그걸 신속하면서도 확실하게 점검했다. 이것이 끝나고 나자 그는 가슴께의 주머니에서 검은색 기름으로 된 위장액을 꺼내 피부에 바르기 시작했다.
"Okay, everyone."
"좋아, 모두들."
He said into his headset.
그는 헤드셋을 통해 말했다.
"Let's sound off."
"모두 무전기에 대고 말을 해 봐라."
One by one, the rest of the sixteen man team checked in.
하나씩 나머지 부대원들 총 15명이 확인을 마쳤다.
"Good. Mission is like this."
"좋다. 이번 임무는 다음과 같다."
When Keller spoke, he did so with an economy of words that bespoke the rest of his actions. Keller quickly got his men up to date and ended with the final mission profile.
켈러는 항상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말하곤 했는데 다른 행동도 다 그런 식이었다. 켈러는 빠르게 부대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최종 임무 내역을 알려주며 끝냈다.
"We have to secure the cruise ship and report in. Coast Guard has been unable to communicate with the ship so we don't know if there are any live civilians. Be careful, we don't know what we're up against. We'll be landing on the aft section and working forward. Four man teams, one port, one starboard, one above decks and one below. Questions?"
"우리는 유람선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연안 경비대는 배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대답이 없었기 때문에 승객이 살아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모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고물에 착륙하여 이물 쪽으로 전진할 것이다. 4명이 1개 조를 이루어 각각 좌현, 우현, 상갑판, 하갑판을 맡는다. 질문 있나?"
There were none. The Blackhawks were moving at their cruise speed of 145mph, which would put them in the drop zone in under an hour and a half. Beside them the Cobra was keeping station.
질문은 없었다. 블랙호크는 시속 145마일(225km)의 순항 속도로 이동 중이었고 1시간 반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었다. 옆에서는 코브라가 따라오고 있었다.
Keller leaned back, closed his eyes and lost himself deep within his thoughts. SEAL training is without doubt one of the toughest experiences a man can undergo. It requires many months to train a SEAL, through courses so tough that an incredible stamina and threshold for pain are necessary. Keller, who had emerged from the course with honors, had learned to delve deep within himself in search of the energy that lies in the inner most recesses of each person and only the most challenging of situations can bring out. Keller was super-charging himself.
켈러는 뒤로 기대서는 눈을 감고 생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씰 훈련은 장담컨대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일 것이었다. 너무나도 어려워서 엄청난 체력과 고통 인내력이 필요한 과정을 거친 SEAL 특수부대원 한 명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몇 달이 걸린다. 켈러는 그 과정들을 최고 성적으로 마쳤고, 가장 급박한 상황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사람들의 가장 깊숙한 내면에 잠재해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찾아내었다. 켈러는 자신의 능력을 과도화시키고 있었다.
So deep was his concentration that time flew by. He was slightly shocked when the pilot connected the overhead speakers and informed them that the SS Caribbean was at five minutes distance. Keller sat up straight.
그의 집중력이 워낙 깊었기 때문에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조종사가 머리 위의 스피커로 SS 캐리비안이 5분 거리에 있다고 말했을 때는 살짝 놀랄 정도였다. 켈러는 똑바로 앉았다.
"OK, people, hook up."
"좋다. 밧줄에 고리를 건다."
The eight SEALS in the helo stood up and walked towards the open doors. The sea below them rushed hypnotically past and the air shot inside the cabin adding to the racket of the twin GE engines. Shouting was out of the questions but they counted on hand signals. Each of the men attached a rope to the outer fuselage of the helo and hooked themselves to it with a hip harness ready for a fast rope insertion onto the cruise ship.
헬기에 탑승한 8명의 씰 대원들이 일어서서는 열려진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들 아래의 바다는 아주 격하게 파도치고 있었고 객실 안으로 불어 들어오는 바람에 쌍발 GE 엔진의 소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소리를 질러 봐야 들릴 리가 없었기에 그들은 수신호를 보냈다. 각 병사들이 헬기 기체에 밧줄을 매고 힙 하네스(역주. 엉덩이를 둘러싼 형태의 강하 장비,)에 고리를 건 후 유람선으로 밧줄 강하할 준비를 마쳤다.
Keller noted that the Cobra had moved slightly forward. If there was anti-aircraft trouble, the Cobra would cover them. The Blackhawk came in low, directly to the rear section of the Caribbean, reared its nose to stop above the DZ and remained in a hover as the SEALS, as one man, dropped to the deck from 60 feet. As Keller descended he noted that the cruise ship looked decidedly empty. The sixteen men hit the deck and immediately fanned out in four man teams. The two transport helos, moved away quickly while the Cobra took station at one thousand feet.
켈러는 코브라가 약간 앞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 만약 적에게 대공화기가 있다면 코브라가 해결해줄 것이었다. 블랙호크는 저고도로 캐리비안의 바로 뒤쪽에 도착하여 착륙 지점 위에서 기수를 들고는 씰 대원들이 60피트(18.2m) 아래의 갑판으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동안 정지 비행했다. 켈러는 내려가면서 배가 확실히 텅 비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16명의 대원들이 갑판으로 내려가고 나자 즉시 4명 1개 조로 나뉘었다. 코브라가 1천 피트 상공에 머무르는 동안 두 기의 수송 헬기는 재빨리 이탈했다.
Keller would lead Group Alpha down the port side upper deck, while Lieutenant Shelt would do so with Group Bravo on the starboard side. Chief Petty Officer Johnson (Group Charlie) and Leading Petty Officer Deleo (Group Delta) would scan below decks. Each group carried at least one shotgun, plastic C-4 explosive, four MP5 submachine guns, and several smaller pistols. Additionally, Group Bravo was assigned an M-60 heavy machine gun and Group Alpha a Stinger shoulder fired missile. SEAL Team One had enough firepower to stop a small army.
켈러가 알파 조를 이끌고 상갑판의 좌현을 수색하는 동안 쉘트 중위는 브라보 조를 이끌고 우현을 수색할 예정이었다. 찰리 조의 존슨 상사와 델타 조의 델레오 하사는 하갑판을 수색할 것이었다. 각 조는 최소한 1정의 산탄총과 C4 플라스틱 폭약, 4정의 MP5 기관단총과 권총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브라보 조는 M-60 중기관총을, 또 알파 조는 스팅어 견착식 미사일을 가지고 있었다. 씰 1팀은 일개 소부대를 저지할 만한 화력을 갖추고 있었다. (역주. 산탄총과 기관단총은 실내전의 기본 장비지만 10kg짜리 M-60 중기관총까지는 몰라도 배 안에 견착식 대공미사일을 가져가는 건 좀 심한 겁니다. -_-)
Keller looked around the aft section. A large circular swimming pool occupied most of the space. Around it, plastic beach chairs mounted guard for tourists that were not there. Drinks lay untouched on tables, a few overturned. Towels still drapped over chairs. On the far side of the pool Keller saw a bar, with several large stools in front, and a restaurant. Most of the tables still had food on them. Dinner from the previous evening. Behind this, a double door led into the main lounge. On either side, a large gangway led down the entire length of the Caribbean. Level to the double doors, two iron stairwells led below decks.
켈러는 고물을 둘러보았다. 대형의 원형 수영장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주변에는 그곳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승객들을 위한 플라스틱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몇몇은 쏟아졌지만 음료수들이 탁자 위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수건이 여전히 의자들을 덮고 있었다. 수영장에 반대쪽에는 큰 의자가 딸린 바가 있었고, 식당도 있었다. 대부분의 탁자 위엔 아직도 전날 저녁식사로 보이는 음식들이 남아있었다. 이 뒤에는 메인 라운지로 이어지는 더블 도어(역주. 양쪽으로 여닫는 문.)가 있었다. 한쪽에는 캐리비안 전체에 걸친 커다란 통로가 있었다. 더블 도어 뒤에는 두 개의 철제 계단이 하갑판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Groups Charlie and Delta, move forward and inside."
"찰리 조와 델타, 전진, 진입한다."
Said Keller over the com link. First the pointman rose and quickly took stations at either side of the double door. Taking turns, they peered inside and then nodded at the rest of the team. All clear. Group Bravo moved starboard and Keller took his own group forward. The morning sun beat down on them with increasing force as they made their way slowly forward. They ship was large but it took them only ten minutes to reach the forward section. No news had come over his radio from the other groups so Keller presumed the top deck was deserted. Keller crouched next to the front of the stairwell leading upwards to the bridge and signaled his point man up. The radio crackled.
켈러가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우선 포인트맨(역주. 수색대의 선두 병사.)들이 일어나 더블 도어 양쪽에 위치를 잡았다. 그들은 교대로 안을 들여다보고는 다른 부대원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브라보 조는 우현으로 전진했고 켈러는 그의 조를 이끌고 전진했다. 그들이 느리게 전진하는 동안 아침 햇살이 위에서 점차 강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이 배는 거대했지만 앞부분에 도착하기까지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무전기에서는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기에 켈러는 상갑판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켈러는 함교로 이어지는 계단 앞에서 웅크린 후 포인트맨에게 올라가라고 지시했다. 무전기가 지직거렸다.
"Group Bravo. All clear starboard side. We're heading below to deck one."
"여기는 브라보 조. 우현에는 아무 것도 없음. 제1갑판으로 내려가는 중."
"Affirmative, Bravo. Group Alpha is moving up to the bridge."
"알겠다, 브라보. 알파는 함교로 올라가고 있다."
Whispered Keller. The point man had, by now reached the top rung of the ladder and was signaling the rest of the group up. Keller climbed the stairs and entered the bridge from the portside door. The large, white room was empty. To the forward side rows of computer displays, GPS and satellite equipment and engine information were unmanned. To his right, a door led to the rear section of the bridge and, he consulted the map, to further stairwells leading down. The iron door was open, secured against the bulkhead. He was about to leave the bridge through the rear exit when the radio came to life.
켈러가 속삭이듯 말했다. 포인트맨은 이제 계단 제일 윗단에 올라서서 나머지 부대원들에게 올라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켈러는 계단을 올라 좌현 문을 통해 함교에 들어섰다. 흰색의 큰 방은 비어 있었다. 앞쪽에는 줄을 지은 컴퓨터 화면과 GPS와 위성 장비 및 엔진 정보들이 사람 없이 버려져 있었다. 오른쪽에는 함교 뒤쪽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었는데 그는 지도를 보고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철문은 완전히 열려서 칸막이에 닿아 있었다. 무전기가 켜졌을 때 그는 뒤쪽 출구를 통해 함교에서 나가려 하고 있었다.
"Group Delta has contact on lower deck two."
"제2하갑판에 델타 조가 무언가를 포착했음."
A whispered voice.
작은 목소리였다.
"Movement in front at the end of the corridor. Lights are out."
"통로 끝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 불이 꺼져서 정확히는 알 수 없다."
"OK, Delta. Evaluate."
"알겠다, 델타. 확인하라."
Breathed Keller. He took station by the rear exit, his radio man beside him while the other two members of his team crept down into the lower deck. A bridge unmanned was not a good sign. His radio came on again, an urgent and loud voice.
켈러가 작게 말했다. 그는 뒤쪽 출구에 자리를 잡았고 다른 조원 두 명은 하갑판으로 내려가는 동안 무전병이 그의 옆에 대기했다. 텅 빈 함교란 건 별로 좋지 않은 징조였다. 다시 무전기가 켜지고 큰 목소리가 급하게 흘러나왔다.
"Captain."
"대위님."
Keller froze. He could feel the tension.
켈러는 멈춰 섰다.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One man down. Fernandez, cut in two. I don't know what the hell……."
"한 명 죽었습니다. 페르난데즈가 두 동강났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A loud staccato of machine gun cut the conversation and then shouting.
요란한 기관단총 발사음과 함께 고함소리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Everyone take cover!"
"모두 숨어!"
A loud fizzing sound.
슈욱 하는 큰 소리가 났다.
"……Rawlings, we got something behind us!"
"롤링스, 우리 뒤에 누군가가 있어!"
Further machine gun fire, now more sustained.
총소리가 더 이어졌는데, 이번엔 훨씬 더 길었다.
"Oh shit, Peters is down……Duck, get over here, cover in that room!"
"젠장, 피터스가 죽었어……덕, 이리로 와서 저 방에 들어가!"
Another fizz and then silence. Keller felt his blood boil. It was suddenly very hot.
다시 슉슉거리고는 침묵이 찾아왔다. 켈러는 그의 피가 끓는 걸 느꼈다. 갑자기 덥게 느껴졌다.
"All groups, converge on deck two, now!"
"전원, 지금 당장 2갑판으로 모인다!"
He said. It would take then a few minutes to get there. They were SEALS and they weren't taking any extra risks. Rushing into a battle area was suicidal. They quickly and quietly crept down the stairwell to deck one. The decks were dark. Light was seeping in from outside, but all electrical lighting was non-functional. Keller stopped, consulted the map and pointed silently right, back towards the aft section. Rows of doors lined the corridor. Here and there a few English portraits of old wooden ships were framed at shoulder height. The carpet was a plush blue.
그는 그렇게 말했다. 거기까지 가는데 몇 분은 걸릴 것이었다. 그들은 씰 특수부대원이었고 언제나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는 위험은 피했다. 전투 지역으로 곧장 달려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그들은 빠르고 조용하게 계단을 내려가 1갑판에 도달했다. 어두웠다. 햇빛이 밖에서 새어 들어오고 있었지만 전깃불은 모두 고장나 있었다. 켈러는 멈춰 서서 지도를 살피다가 고물을 향해 약간 오른쪽으로 전진할 것을 지시했다. 통로 안에는 문들이 늘어서 있었다. 여기저기 어깨 정도 높이에 오래된 영국 목선들의 사진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카펫은 산뜻한 파란색이었다.
He took it all in, stashed it in his memory and kept going. Halfway down the corridor a large circular stair angled down. It was not like the metallic functional stairwells of the outer deck; these were made for rich passengers, old ladies who negotiated them gingerly towards dinner, or young men on their way for a swim. They had probably never had a SEAL team creeping down them. Keller thought he could smell a faint cordite odor, mingled with something like the ozone smell at the seaside.
그는 그런 것들을 생각에서 지워버리고는 계속 전진했다. 통로 중간쯤에는 큰 원형 계단이 아래로 이어져 있었다. 실용성만을 강조한 외부 갑판의 철제 계단과는 달리 부유한 승객을 위한 호화로운 것이었다. 아마도 나이든 여인들이 저녁 만찬에 참여하기 위해, 혹은 젊은이들이 수영을 하기 위해 조심스레 걸어내려 갔을만한 것이었다. 아마도 씰 특수부대원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걸어 내려갈 일은 없었을 것이었다. 켈러는 그가 희미한 코디네이트(역주. 무연 화약의 일종.) 냄새와 함께 해변가의 오존 냄새 비슷한 것을 느꼈다고 생각했다.
"Captain, Group Charlie. We're on lower deck two, front section, starboard side. You'd better get over here."
"대위님, 찰리 조입니다. 제2하갑판 앞쪽 우현에 와 있습니다. 여기로 좀 와 보시죠."
The voice held a distinct tone.
목소리가 무언가 달랐다.
"OK. Group Bravo. Continue sweep. Go below to deck three."
"알았다. 브라보 조는 계속 수색한다. 3갑판으로 내려갈 것."
Keller clicked his radio and moved forward as fast as was prudent. It didn't take long for his group to reach the fire fight area were he was met by Chief Petty Officer Johnson.
켈러는 무전기를 끄고는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앞으로 이동했다. 그의 조가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에 도착해 존슨 상사를 만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Sir, whatever hit them has a shitload of firepower."
"대위님, 적들은 정말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The starboard corridor was a long, wide walkway crisscrossed by smaller corridors at right angles, connecting it with the portside corridor thus allowing passengers to cross from one side of the ship to the other. In essence, the corridors were divided into sections. From the center of the Caribbean, seven such sections ran forward and seven aft. Team Delta had been ambushed in the furthermost front section.
우현 통로는 널찍하고 긴 산책로였는데, 그보다 작은 통로 몇 개가 좌현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승객들이 배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 자그마한 통로들 덕분에 통로를 몇 개 구획으로 나눌 수 있었다. 캐리비안 가운데에서 보면 7개의 그러한 구획이 각각 앞뒤로 놓여 있었다. 델타 조는 가장 앞쪽 구획에서 기습 공격을 받았었다.
The corridor was a mess. Several doors had been blown in by what looked like grenade explosions. Shrapnel peppered the walls as well as dark scorch marks. A hole had been punctured in one of the mahogany panels straight through the cast iron steel deck. The remains of Group Delta lay on the floor. Keller had never seen such damage. One of his men had been literally cut in half and another had had most of his upper torso, including his head, blown from his body. Steam rose from superheated surfaces and added to the general stench. He blanched and felt his stomach turn. All of the group - every member, damn it - was dead.
통로는 엉망진창이었다. 수류탄 같은 걸로 폭파된 듯 보이는 문들이 널려 있었다. 벽에는 파편이 박혀 있었고 검게 불탄 자국도 많았다. 무언가가 마호가니(역주. 장식재용 나무의 일종.) 내벽을 부수고 강철로 만들어진 갑판까지 뚫고 나간 구멍도 있었다. 델타 조의 시체 잔해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켈러는 그렇게 지독한 시체를 본 적이 없었다. 한 명은 문자 그대로 두 동강났고 다른 하나는 머리를 포함해서 몸 위쪽이 날아가 버린 상태였다. 초고온의 바닥에서 김이 솟아오르며 악취가 풍겼다. 그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꼈다. 조원 모두가, 빌어먹게도, 한 명도 남김없이, 다 죽었다.
"Fuck."
"젠장."
He flipped his radio.
그는 무전기를 켰다.
"OK, from now the operation has gone from evaluate to terminate. Everything that moves is a liable target. Just be careful with the civilians."
"좋다, 지금부터 작전 목적을 수색에서 사살로 바꾼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목표물로 간주된다. 단지 민간인인지 아닌지만 주의하기 바란다."
He turned to PO Johnson.
그는 존슨 상사에게 몸을 돌렸다.
"Comb this deck. Let's move back to the rear section……."
"이 갑판을 샅샅이 수색해. 뒤쪽으로 돌아가서……."
"Captain."
"대위님."
An urgent whisper on his radio.
"무전기에서 긴박한 목소리가 났다.
"Movement down port corridor. Right over here."
"좌현 통로에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바로 이쪽입니다."
Enemy was coming back for a second kill. No way. Keller's blood boiled harder. The call had come from the lookouts he had left two sections back. Between them and where he was standing at the moment, two other team members where set up behind the M-60 heavy machine gun. The radio continued.
적이 또 아군을 죽이기 위해 되돌아오고 있었다. 이번엔 어림없어. 켈러의 피가 끓어올랐다. 그 연락은 2개 구획 뒤에 남겨둔 감시병들이 한 것이었다. 그들과 켈러가 서있는 곳 사이에는 다른 2명의 조원들이 M-60 중기관총을 설치하고 대기 중이었다. 무전이 계속되었다.
"Shit, several contacts. Coming this way."
"이런, 제법 많습니다.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And then something that made his hair stand up.
그리고 다음 말은 그의 머리털을 쭈뼛 서게 만들었다.
"Captain, whatever it is, it ain't human."
"대위님, 저들은 뭐든 간에 최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Take them then get back here."
"제거하고 여기로 돌아오도록."
He said into his mike.
그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Two sections forward, seaman Franelli crouched low into the corridor and let his MP5 rip on full automatic. Against procedures but he wasn't taking any chances. The alien let out a shrill scream as it's chest burst open and lurched back with the force of the bullets. Franelli moved quickly back into cover as his team mate checked the corridor by peering around the corner at a different height. Nothing. Something. A burst of light fizzed by him as he ducked back into cover and then was flattened against the mahogany wall. The explosion had hit the wall behind him but it seemed as a hammer had bounced off and landed between his shoulder blades. Franelli recovered swiftly, pulled a grenade from his belt, bit the ring off and lobbed it past the corner. They didn't wait to here it go off. Turning they ran at a crouch towards the rest of the team.
두 구획 앞에서는 프라넬리 수병이 통로 안에서 자세를 낮추고 MP5를 완전 자동으로 난사했다. 외계인은 가슴이 총에 맞아 터져 나갔고 그 충격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프라넬리는 다시 엄폐물로 돌아갔고 그의 동료는 그보다 높은 자세를 취하며 모퉁이 주변을 둘러보면서 통로 안을 확인했다. 아무 것도 없었다. 아니, 무언가가 있었다. 그가 엄폐물로 돌아가는 동안 빛줄기 하나가 그의 옆을 스쳐 마호가니 벽을 박살냈다. 폭발은 그의 뒷벽을 때렸지만 그 충격은 마치 망치가 튕겨 그의 어깨뼈에 맞은 것 같았다. 프라넬리는 재빠르게 충격을 회복한 후 수류탄을 벨트에서 떼어내 안전핀을 뽑은 다음 모퉁이 너머로 던졌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들은 돌아서서 낮게 몸을 수그리고 다른 팀원들을 향해 달려갔다.
"One down. One coming this way."
"하나 해결. 하나 더 이쪽으로 오고 있음."
They said into their headsets.
그들은 헤드셋에 대고 말했다.
"OK."
"알았다."
He signaled Johnson, Group Charlie lead to move over to the portside using the first available connecting corridor, where the M-60 was posted, then cut back to trap the remaining targets. The four SEALS moved off quickly. Keller then shot the bolt off one of the cabin doors, kicked it in, checked that nothing was inside and knelt by the door frame. If a fight erupted he could duck in for cover. His radio man did the same on the other side of the corridor. Good crossfire positions. Keller saw his men trotting back and then as they reached the last connecting passage turn left towards the port side. He squinted and saw movement. By now natural light was compensating for the electrical failure.
그는 찰리 조의 조장인 존슨에게 찰리 조를 이끌고 가장 가까운 연결 통로를 따라 M-60이 설치된 좌현 통로로 갔다가 뒤로 돌아서 적의 뒤쪽을 노리라고 지시했다. 찰리 조 소속 네 명의 씰 대원은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자 켈러는 선실의 문 잠금장치를 총으로 쏴 부순 후 발로 차고 들어갔다.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 문틀 옆에서 앉아쏴 자세를 취했다. 만약 전투가 일어난다면 그는 엄폐를 위해 몸을 숨길 수 있었다. 그의 무전병이 통로 반대편에서 같은 행동을 취했다. 적절한 십자화(역주. 앞 뒤 양옆 등 십자 방향에서 목표물에 일제 사격하는 것. 적을 포위하고 화력을 집중하면서 아군의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지점이었다. 켈러는 찰리 조가 지시대로 뒤쪽으로 달려가서는 마지막 연결 통로에서 좌로 돌아 좌현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홀끗 살피다 무언가 움직임을 보았다. 전깃불이 고장난 상태지만 이제는 햇빛만으로도 충분히 밝았다.
His eyes widened. From his concealed position he saw a little gray man, about half his height creeping down the corridor. Its black eyes, much larger than normal contained no emotions. It had a large head but small, thin arms and legs. The gun, on the contrary, was large. He caught his radioman's stare and nodded. Whatever it was, it was going to stop being shortly. His radioman, crouched into the corridor and let of a three round burst, catching the alien in the gut. A loud shriek and it was down. Keller rolled into the corridor, and let off a quick burst himself to be sure. The answer was immediate. A small alien, moved into view three sections down and fire his weapon. The blast was incredible, smashing into the forward bulkhead and leaving a large hole. The concussion was pretty much to par.
그의 눈이 커졌다. 그의 키 반 정도 되는 자그마한 회색 사람이 통로를 걸어오는 것을 숨어서 볼 수 있었다. 사람보다 훨씬 더 큰 그것의 검은 눈에는 감정이란 게 없었다. 머리는 컸으나 팔과 다리는 작고 가늘었다. 반면에 총은 크기가 상당했다. 그는 무전병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 생명체가 무어건 간에 얼마 안 가 저지될 것이었다. 무전병은 통로로 기어가서는 3점사를 갈겼고, 외계인의 창자가 튀어나왔다.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그것은 쓰러졌다. 켈러는 통로 안으로 굴러 들어가 예상 지점에 사격을 가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3개 구획 너머에서 움직이고 있던 작은 외계인이 자세를 낮추고 사격을 가했다. 그 파괴력은 전방 칸막이에 거대한 구멍을 낼 정도로 엄청났다. 충격은 더 엄청났다.
It knocked Keller flat on his stomach and emptied the air from his lungs. Ignoring the pain, and the bright red sparks in his eyes, he rolled into cover. His eardrums sang but he heard the M-60 open, and another satisfying scream. Through the puzzle of noises, his radio came on.
그 때문에 켈러는 앞으로 넘어졌고 숨이 막혔다. 고통과 눈앞에 번뜩이는 밝은 적색 섬광들을 무시하려 애쓰면서 그는 몸을 굴려 엄폐물로 되돌아갔다. 귓전이 쾅쾅 울려대고 있었지만 M-60의 발사음과 함께 또다른 기분 좋은 비명이 들려왔다. 켈러의 귀가 먹먹한 가운데 무전기가 켜졌다.
"Group Bravo. We have contact on lower deck three."
"여기는 브라보 조. 3번 하갑판에 적 출현."
"If they don't look human, take them."
"사람 같아 보이지 않으면 무조건 쏴버려."
Said Keller. One deck below, two SEALS looked at each other with wide eyes. They came out of cover and instantly knew what Keller meant.
켈러가 말했다. 한 갑판 아래에서는 두 명의 씰 대원들이 서로를 놀라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곧 엄폐물에서 나와서 목표물을 보곤 즉시 켈리가 한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Group Charlie. We're set up on portside, section three."
"여기는 찰리 조. 좌현 3구획에 도착."
That would be two connecting corridors down from where he was.
그가 있는 곳에서 2개의 연결 통로 건너편이었다.
"OK, Group Alpha. Let's roll forward. We'll both sweep aft. Check every room."
"좋다. 알파 조. 전진하여 함께 고물을 청소한다. 모든 선실을 다 확인하도록."
It would be a painstaking process, but they wanted no more surprises. The radio spoke in his ear.
귀찮은 일이 되겠지만 기습 공격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의 귀에 꽂힌 무전기에서 말해왔다.
"Group Bravo. Contact cleared. Two, uh, things down. We're moving down to the engine room."
"여기는 브라보 조. 목표물 제거. 두 명, 아니, 두 마리 사살. 기관실로 내려가고 있음."
Keller clicked his radio in response and edged forward.
켈러는 응답으로 마이크를 툭툭 치고는 앞으로 서서히 전진했다.
Then the air filled with a noise that he would come to recognize and hate. A low-pitched warble that rumbled against his chest. He froze, signaled his team to halt and looked around. Way ahead of them, half a dozen sections aft a small football sized frisbee negotiated a corner and accelerated towards them. It wasn't moving very rapidly (hell, it had just turned a corner) but it had an ominous look about it. The frisbee was a dark metallic color, it's noise increasing in pitch as came to meet them.
그리고 그가 나중에 가서야 무엇인지 알고 증오하게 되었던, 낮게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는 부대원들에게 정지 후 주변을 둘러보라고 했다. 약 6개 구획 앞에서 고물 방향으로 작은 미식축구공만한 원반(역주. Frisbee는 원반형의 장난감입니다. 미국 아이들이 던져서 날리고 노는 거죠. 못쓰는 CD-ROM을 날려보신 적이 있나요? 그보단 두껍지만, 대충 비슷합니다.)형의 물체가 나타나더니 모퉁이를 돌아와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방금 모퉁이를 돌아왔기에 그리 빠르지는 않았지만, 불길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 원반은 어두운 은색이었으며 다가오는 동안 점점 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Keller shouted a warning and dove into one of the connecting corridors. He ran until he reached the starboard corridor and then allowed himself to look back. His radioman was right behind him, but the M-60 team lagged under the weight of the heavy machine gun. Keller felt more than heard the frisbee change pitch and he glimpsed as it angled towards the ground. The explosion was tremendous. His two man M-60 team were picked up like puppets and flung towards him. Again he crashed against the floor and his lungs were emptied.
켈러는 주의하라고 외치고는 연결 통로를 향해 뛰어들었다. 그는 우현 통로까지 달려간 뒤 돌아보았다. 그의 무전병은 바로 뒤에 있었지만 M-60 사수들은 중기관총의 무게 때문에 뒤쳐지고 있었다. 켈러는 원반이 내는 소리 높이가 바뀌는 것을 들었다기보단 느꼈고 그것이 땅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흘긋 보았다.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2인조 M-60 사수들은 인형처럼 튕겨나가 그를 향해 날아왔다. 그는 또다시 바닥에 부딪혔고, 폐 속 깊이부터 숨이 막혀왔다.
"Holy shit."
"이런 빌어먹을."
He gasped.
그는 헐떡거렸다.
"The fuck was that?"
"도대체 저 빌어먹을 게 뭐야?"
His radioman turned over on the floor and pointed his MP5 towards the port corridor. He started to crawl backwards. Keller reflected briefly. Half of his team was dead. His options were severely limited and the situation was way out of hand. Time to call it quits. Fuck it, the Navy could sink this tub for all he cared.
무전병이 몸을 굴린 후 좌현 통로를 향해 MP5를 겨누었다. 그는 뒤쪽으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켈러는 잠시 생각했다. 대원 중 절반이 죽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상황은 그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고 있었다. 그만두어야 한다. 빌어먹을, 정 안 된다면 해군이 이 배에 어뢰라도 쏘면 될 거 아닌가.
"All SEALS listen up. Abandon mission, repeat, we're outta here. Everybody up to the aft deck."
"모두 잘 듣도록. 작전 취소다. 반복한다, 여기서 탈출한다. 모두 고물 갑판으로 모인다."
Then to the airborne pilots.
그리고는 헬기 조종사에게 말했다.
"Cobra One, we're coming out. You see anything move, fry it."
"코브라 1, 우리가 나가겠다. 뭐든지 움직이는 거 있으면 날려버리도록."
Keller got up and winced. Blood oozed from a dark gash in his right leg. He continued limping down the corridor even as his radio came on.
켈러는 일어서다가 주춤거렸다. 그의 오른쪽 다리에서 난 거무스레한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그가 절뚝거리며 통로를 지나가는 동안 무전이 들어왔다.
"Group Bravo."
"브라보 조입니다."
Keller could hear machine gun fire in the background.
켈러는 뒤쪽에서 나는 기관단총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Captain, we're engaging hostiles. Retreating to upper decks but we sure could use some help."
"대위님, 적과 교전 중입니다. 상갑판으로 후퇴 중이며 이쪽을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The tone belied the casual phrasing.
목소리가 평상시의 말투와 달랐다.
"Bravo, where are you?"
"브라보, 거기 어딘가?"
"Coming up to deck one through the central staircase. Up from the mall area. We have two wounded and there are at least three hostiles."
"중앙 계단을 통해 1갑판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산책로 지역 위쪽입니다. 부상자가 2명 있는데 적은 최소 3마리 이상입니다."
A loud thump of a grenade.
수류탄이 폭발하는 소리가 크게 났다.
Keller looked forward and consulted his map. Central staircase, starboard side connected the mall on deck two with deck one. One of those plush, wide passenger stairs with a chrome banister and large steps. Two men at the top could certainly give adequate cover. He motioned Group Charlie forward towards the upper deck. They should clear the deck if necessary and set up defensive positions. His radioman by his side, he ran limping towards the stairs. He slid to a stop and called down to Group Bravo.
켈러는 앞을 살핀 뒤 지도를 보았다. 중앙 계단, 우현은 산책로를 통해 2갑판과 1갑판으로 이어져 있었다. 호화로운 크롬 난간과 큼지막한 단으로 이루어진 널찍한 승객용 계단 중이었다. 그 위에 대원 2명을 배치하면 확실히 엄호를 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는 찰리 조를 상갑판을 향해 보냈다. 이렇게 함으로서 갑판의 적을 제거하고(만약 적이 있다면) 방어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가 절뚝이며 계단을 향해 달리는 동안 무전병이 옆에서 쫓아왔다. 그는 잠시 멈춰 브라보 조를 불렀다.
Then he pulled his communications gear and called his base in San Diego. They would be leaving shortly. SEAL business, asses and evaluate, was over. They would need large numbers of men to thoroughly comb the ship, top to bottom, every cabin, every cabinet and every porthole. A loud thump echoed up the stairs followed by machine gun fire, and his men came into view, limping up the steps, helping each other up.
그리고는 무전기를 꺼내 샌디에고의 기지를 불렀다. 그들은 곧 떠날 것이었다. 씰의 임무인 조사는 끝났다. 이 배 구석구석을, 가장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든 선실과 캐비닛과 현창까지 샅샅이 조사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인원이 필요할 것이었다. 계단 위쪽에서 큰 폭음과 함께 기관단총 소리가 들려왔고, 절뚝거리며 서로를 부축하고 올라가고 있는 부대원들이 보였다.
When the last of Group Charlie had negotiated the staircase, Keller pulled a grenade, primed it and lobbed it down, taking cover by flattening himself to the floor. His leg was starting to hurt badly and he tried to ignore the pain. The grenade went off and he emptied half a magazine without looking into the deck below. Then he turned and hurried towards the stairwell leading to the upper deck. He exited into the bright sun next to the pool where an age ago he had landed.
찰리 조의 마지막 부대원이 계단을 올라오고 나자 켈러는 수류탄을 뽑아 안전핀을 따고 아래로 던진 후 바닥에 엎드려 파편을 피했다. 다리가 심하게 아팠기에 그는 고통을 잊으려 애썼다. 수류탄이 터지자 아래쪽을 보지도 않고 탄창의 반을 쏴갈겼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상갑판으로 가는 계단을 향해 뛰었다. 마치 몇 년 전에 착륙했었던 것만 같은 수영장 바로 옆으로 밝은 햇살을 받으며 나올 수 있었다.
Both Blackhawks balanced in a low hover. Chairs had blown everywhere from the helos downdraft and towels scattered in the wind. Group Charlie was giving cover while Group Bravo with its two wounded clambered aboard one of the choppers. Once all the men were secured, the Blackhawk reared and the second helo occupied its place. Keller signaled the rest of SEALS to evac and he ran, half crouched to the awaiting helo.
두 대의 블랙호크가 저공에서 정지 비행 중이었다. 헬기 바람에 의자가 사방으로 나뒹굴었고 수건이 흩날리고 있었다. 브라보 조가 2명의 부상자를 헬기 한 대에 태우는 동안 찰리 조가 엄호하고 있었다. 모두가 탑승하고 나자 블랙호크는 상승했고 두 번째 블랙호크가 그 자리를 채웠다. 켈러는 나머지 씰 대원들에게 후퇴하라는 신호를 보낸 후 대기중인 헬기를 향해 자세를 낮추고 달렸다.
A chair exploded in front of him, leaving a charred hole in the wooden deck. He felt the heat and the concussion of the shot and heard the Cobra open up, its nose mounted rotary cannon blasting into the open double doors that led down to the lower decks. Anything standing there was definitely in trouble. Before climbing aboard the waiting chopper he turned to double check that none of his men were being left back and froze.
그의 바로 앞의 의자가 폭발하여 나무 갑판에 까맣게 탄 자국을 남겼다. 그는 그것의 열과 충격을 느낄 수 있었고, 하갑판으로 통하는 열린 더블 도어를 향해 코브라가 기수장착 발칸포를 난사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거기 있는 게 무어든 큰 곤경에 처할 게 분명했다. 대기중인 헬기를 탑승하기 전에 그는 뒤에 남아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부대원이 없는지 재확인하려 했다.
A frisbee appeared through the double doors, corrected its trajectory and directed itself towards him. Keller lifted his MP5 and fired wildly at the incoming menace. If it hit the helo, they were all as good as done. However, for the first time in the day luck chose to side with them and the frisbee moved into the rain of bullets coming from the Cobra, exploding violently. Keller's last thought before he was flung unconscious to the deck was that, next time they would need a hell of a lot more firepower.
더블 도어를 통과하여 나타난 원반이 진행 방향을 바꿔 그를 향해 날아들었다. 켈러는 MP5를 들어 그 무시무시한 것에게 미친 듯이 난사했다. 만약 그것이 헬기에 부딪힌다면 모두 끝장이었다. 하지만 그날 들어 처음으로 운이 따라서, 원반은 코브라의 총알 세례에 맞아 굉장한 폭발을 일으켰다. 켈러가 그 충격으로 갑판을 향해 날아가 기절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했던 생각은, 다음 번에는 정말 엄청난 화력이 필요하리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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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chapters is : First Raid. The fight between a UFO and four F-18s, and the subsequent ground raid.
다음 챕터는 '첫 공격'입니다. UFO 1대와 F-18 전투기 4기의 교전, 그리고 그 이후 이루어진 지상 공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 FORCE IS BORN
제1장
부대의 시작
Captain Steven Keller, Platoon Commander of SEAL Team One, sat outside Commander Pierce's office. He moved his large bulk uncomfortably in the wooden chair and waited patiently. Outside, the first morning rays were starting to light the California coastline. It was already starting to get hot - it would be one of those days again. A phone buzzed on the secretary's desk and she picked it up, nodded and motioned Keller in. He stood, adjusted his crisp, dark fatigues and marched into his superior's office.
씰(역주. SEAL. SEa-Air-Land commando. 미 해군 소속 특수부대지만 이름이 시사하듯 육해공 모두에서 활약하는 만능 부대다.) 1팀의 소대장인 스티븐 켈러 대위는 피어스 중령의 사무실 밖에 앉아 있었다. 그는 그의 거구를 불편하게 나무 의자 위에서 움직이고는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밖에서는 아침 햇살이 캘리포니아 해안을 밝히기 시작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더워지기 시작했다. 또 그렇고 그런 평범한 날씨가 될 것이었다. 비서의 책상에서 전화가 울렸고 그것을 받아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켈러에게 들어가 보라고 했다. 그는 서서 빳빳한 검은색 군복 옷매무새를 단정히 한 후 그의 상관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Steve, morning."
"잘 잤나? 스티브."
Said Pierce. Inside the room, Commander Pierce and both his aides wore harried expressions. Keller came to attention and threw a perfect salute.
피어스가 말했다. 방안에서는 피어스 중령과 그의 보좌관 두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켈러는 이목을 끌게 되었고 완벽한 자세로 인사했다.
"At ease."
"쉬어."
Said his commanding officer. He motioned him towards his desk and handed him a few photographs.
켈러의 상관인 피어스 중령이 말했다. 그는 그를 책상으로 오라고 말하고는 몇 장의 사진을 건네주었다.
"This is the SS Caribbean, an English cruise ship, at the moment one hundred twenty miles from the California coast. Also, this is the USS Dakota, a Los Angeles class submarine."
"이건 영국 유람선 SS 캐리비안이야. 캘리포니아 해안선에서 120마일(193km) 떨어져 있을 때지. 또 이건 로스앤젤레스급 원잠 USS 다코타일세."
Keller studied both pictures. One, a standard photo of a cruise ship over a deep blue sea under a cloudless sky. The other, a typical Navy shot of an attack sub.
켈러는 두 사진을 자세히 보았다. 하나는 깊고 푸른 바다와 구름 없는 하늘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유람선의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전형적인 해군 공격 잠수함이었다.
"One hour ago San Diego Naval Base received a flash message from the Dakota."
"1시간 전에 샌디에고 해군 기지에서 다코타의 긴급 메시지를 수신했네."
Commander Pierce sat and leaned back in his leather chair.
피어스 사령관은 그의 가죽 의자에 앉더니 몸을 기대었다.
"Navy has reason to believe she's been destroyed."
"해군은 그것이 격침되었다는 확증을 가지고 있네."
He let the fact sink in. Captain Keller raised his eyes sharply and met his superior's stare.
그는 사실을 밝혔다. 켈러 대위는 즉시 눈을 들었고, 그의 상관이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보았다.
"This is not a drill, Captain. Navy's mighty pissed off at the moment. Also, the Coast Guard picked up an emergency signal from the Caribbean, not two miles from the accident area. They sent a helicopter in and it disappeared. Guess our boys in San Diego want to know what's happened and that's where we come in."
"대위, 이건 훈련이 아니야. 해군의 고관들께선 이 순간 대단히 당황하셨네. 또한 연안 경비대가 캐리비안의 긴급 신호를 포착했네. 사고 지점에서 겨우 2마일(3.2km)도 안 떨어진 곳이야. 헬기를 보냈지만 사라져 버렸지. 아마도 샌디에이고쪽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어 우리를 부른 것 같아."
One of Pierce's aides brought a cup of coffee from the pot and handed it to Keller, who nodded his thanks. A good caffeine jolt. Although, he reflect, the morning seemed to have an excess of these.
피어스의 부관 중 하나가 커피 한 컵을 주전자에서 따라서는 켈러에게 갖다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여 감사를 표했다. 좋은 카페인 한 모금이 주는 충격. 그러나 그는 오늘 아침의 상황으론 이런 충격들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었다. (역주. Jolt에는 '한 모금'이란 뜻과 '충격'이란 뜻이 둘 다 있기 때문에 이걸 이용한 말장난인 듯 합니다.)
"Navy is sending a couple of Frigates in and an underwater rescue sub but they're leaving the cruise ship to us."
"해군은 잠수함 쪽에 프리깃 두 척과 수중 구조 잠수함을 보냈지만 유람선은 우리보고 처리하라고 하는군."
"When do they want us in, sir?"
"언제 작전을 시작하길 바라십니까?"
Asked Keller.
켈러가 물었다.
"Right away. The Blackhawks are warming up already."
"지금 당장. 블랙호크 헬기가 벌써 준비 중이네."
Which meant that his team had already been woken and were preparing at this very moment.
벌써 그의 팀은 일어나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The operation stinks. No recon, no data, no nothing. Usual stuff. This is floor plan of the Caribbean."
"골치 아픈 작전이야. 정찰도, 사전 자료도 아무 것도 없네. 평범한 것들뿐이지. 이게 캐리비안의 설계도일세."
Pierce handed over a standard 3 by 2 foot engineering plan. On it, etched in blue ink, he saw a top-down view of the cruise ship, each room and cabin carefully detailed.
피어스는 2/3피트(20.3cm)짜리 표준 설계도를 건네주었다. 그것에는 유람선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각 방과 선실까지 파란색 잉크로 자세히 나타나 있었다.
"The mission is to find out what the hell is going on."
"이 임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내는 것이지."
And neutralize it, continued Keller. That was it. In the SEALS you didn't have to ask any other questions. They gave you an objective. You went in, accomplished it and got out.
그리고 그걸 해결하는 거야, 켈러가 덧붙였다. 그게 다였다. 씰에서는 다른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목표가 주어지면 들어가서 해결하고 나오면 끝이다.
"Sir, your right, the mission sucks. Blind all the way."
"대령님, 알겠습니다. 이 임무는 끔찍하군요. 아는 게 없으니까요."
He checked his watch : it read five thirty five a.m.
그가 시계를 보니 오전 5시 35분이었다.
Pierce raised his eyebrows.
피어스는 눈썹을 치켜 떴다.
"Don't they always. Good luck."
"항상 그렇지 않던가. 행운을 비네."
Keller stood, saluted and pivoted. Outside the Commanding Officers barracks he jumped into the waiting HUMVEE and sped towards the landing field. The air seemed a lot more humid than it had been a few minutes before. It took them under a minute to get there.
켈러는 일어서서 인사하고는 돌아섰다. 지휘관 숙소 밖에서 대기 중이던 험비(역주. 미군용 지프)에 올라타고는 활주로를 향해 달려갔다. 공기는 몇 분 전보다 훨씬 더 습한 것 같았다. 활주로까지는 1분이 걸렸다.
On the strip, two Blackhawk helicopters sat with their engines on low idle. Beside them, a Bell AH-1 Super Cobra attack chopper was reviving up. That would be their airborne fire support. In front, the fifteen men of Team One were already dressed and fully equipped. They stood in groups of four checking their equipment. Keller's adrenaline rose, as it always did before a mission. A familiar warmth in the base of his stomach and a slightly acid taste in his mouth. He loved it. He hurried to where his second in command, Lieutenant Shelt, stood, his black battle fatigues fluttering in the helo's downdraft. Shelt looked up and saluted.
활주로 위에서는 2대의 블랙호크 수송헬기가 착륙한 상태에서 저속으로 엔진을 공회전시키고 있었다. 그 옆에는 벨 AH-1 슈퍼 코브라 공격 헬기가 시동 중이었다. 그들의 공중 화력 지원을 해줄 것이었다. 그 앞에는 1팀 소속 15명의 씰 대원들이 군복과 장비를 이미 완벽하게 챙긴 채로 서 있었다. 그들은 4명씩 모여 장비를 점검 중이었다. 임무 시작시에 항상 그렇듯 켈러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그의 위장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따뜻함, 입에서 나는 살짝 신 맛. 그는 그걸 좋아했다. 그는 부소대장 쉘트 중위를 향해 빠르게 걸어갔다. 그의 검은 전투복이 헬기에서 불어닥치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쉘트는 그를 보고 인사했다.
"Sir, all present and ready."
"전원 도착했고 준비 완료했습니다."
"Ok, let's get going."
"좋아, 시작하자."
Keller grabbed his equipment, which had been assembled in front of the helo and climbed aboard the first Blackhawk. He moved quickly to the front, pulled his Kevlar body vest on and strapped himself into his post. The Blackhawks revved and lifted off, banking sharply on their westerly heading.
켈러는 헬기 앞에 놓여진 그의 장비를 챙기고 첫 번째 블랙호크에 올라탔다. 그는 재빨리 앞으로 이동하여 케블러 방탄 조끼를 착용하고 그의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맸다. 블랙호크는 출력을 올려 상승한 후 목적지를 향해 서쪽으로 선회했다.
Keller started to check his stuff. First, he donned his communication headset, basically two small ear plugs and a tiny microphone that fit snugly around his head and switched into a small transceiver in his belt. He switched the transmitter on. With it he'd be able to stay in constant touch with the rest of his squad and through their high powered satellite communications gear with the base.
켈러는 그의 장비를 확인하게 시작했다. 우선 통신용 헤드셋을 확인했다. 두 개의 작은 이어폰과 작은 마이크가 그의 머리에 알맞은 크기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벨트의 작은 송수신기로 이어져 있었다. 그는 송수신기를 켰다. 이것만 있으면 다른 분대원들과 계속 연락이 가능했으며 그들의 고성능 위성 통신 장비로는 기지와도 직접 연락할 수 있었다.
Following this, he pulled his shoulder strap on and checked his sidearm, a Heckler & Koch P9S 9mm automatic. Keller actioned the loading mechanism, checked the magazine and, once satisfied, slid it into place under his left arm. Next, he lifted his main weapon, a Heckler & Koch MP5 compact submachine gun. The rest of his equipment, grenades, flares and tiny medikit he checked quickly and thoroughly. This done, he pulled a black grease camouflage bar from his chest pocket and started to cover his skin.
그 후 그는 그의 견장을 잡아당겨 그의 부무장인 헤클러 운트 코흐(H&K) P9S 9mm 자동권총을 점검했다. 켈러는 그걸 슬라이드를 잡아당겨 장전한 후 탄창을 점검했고 상태에 만족하고 나자 왼팔 아래의 권총집에 꽂았다. 그리고는 그의 주무장인 헤클러 운트 코흐 MP5 기관단총을 들었다. 나머지 장비들은 수류탄과 조명탄, 작은 구급상자였는데 그는 그걸 신속하면서도 확실하게 점검했다. 이것이 끝나고 나자 그는 가슴께의 주머니에서 검은색 기름으로 된 위장액을 꺼내 피부에 바르기 시작했다.
"Okay, everyone."
"좋아, 모두들."
He said into his headset.
그는 헤드셋을 통해 말했다.
"Let's sound off."
"모두 무전기에 대고 말을 해 봐라."
One by one, the rest of the sixteen man team checked in.
하나씩 나머지 부대원들 총 15명이 확인을 마쳤다.
"Good. Mission is like this."
"좋다. 이번 임무는 다음과 같다."
When Keller spoke, he did so with an economy of words that bespoke the rest of his actions. Keller quickly got his men up to date and ended with the final mission profile.
켈러는 항상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말하곤 했는데 다른 행동도 다 그런 식이었다. 켈러는 빠르게 부대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최종 임무 내역을 알려주며 끝냈다.
"We have to secure the cruise ship and report in. Coast Guard has been unable to communicate with the ship so we don't know if there are any live civilians. Be careful, we don't know what we're up against. We'll be landing on the aft section and working forward. Four man teams, one port, one starboard, one above decks and one below. Questions?"
"우리는 유람선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연안 경비대는 배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대답이 없었기 때문에 승객이 살아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모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고물에 착륙하여 이물 쪽으로 전진할 것이다. 4명이 1개 조를 이루어 각각 좌현, 우현, 상갑판, 하갑판을 맡는다. 질문 있나?"
There were none. The Blackhawks were moving at their cruise speed of 145mph, which would put them in the drop zone in under an hour and a half. Beside them the Cobra was keeping station.
질문은 없었다. 블랙호크는 시속 145마일(225km)의 순항 속도로 이동 중이었고 1시간 반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었다. 옆에서는 코브라가 따라오고 있었다.
Keller leaned back, closed his eyes and lost himself deep within his thoughts. SEAL training is without doubt one of the toughest experiences a man can undergo. It requires many months to train a SEAL, through courses so tough that an incredible stamina and threshold for pain are necessary. Keller, who had emerged from the course with honors, had learned to delve deep within himself in search of the energy that lies in the inner most recesses of each person and only the most challenging of situations can bring out. Keller was super-charging himself.
켈러는 뒤로 기대서는 눈을 감고 생각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씰 훈련은 장담컨대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일 것이었다. 너무나도 어려워서 엄청난 체력과 고통 인내력이 필요한 과정을 거친 SEAL 특수부대원 한 명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몇 달이 걸린다. 켈러는 그 과정들을 최고 성적으로 마쳤고, 가장 급박한 상황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사람들의 가장 깊숙한 내면에 잠재해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찾아내었다. 켈러는 자신의 능력을 과도화시키고 있었다.
So deep was his concentration that time flew by. He was slightly shocked when the pilot connected the overhead speakers and informed them that the SS Caribbean was at five minutes distance. Keller sat up straight.
그의 집중력이 워낙 깊었기 때문에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조종사가 머리 위의 스피커로 SS 캐리비안이 5분 거리에 있다고 말했을 때는 살짝 놀랄 정도였다. 켈러는 똑바로 앉았다.
"OK, people, hook up."
"좋다. 밧줄에 고리를 건다."
The eight SEALS in the helo stood up and walked towards the open doors. The sea below them rushed hypnotically past and the air shot inside the cabin adding to the racket of the twin GE engines. Shouting was out of the questions but they counted on hand signals. Each of the men attached a rope to the outer fuselage of the helo and hooked themselves to it with a hip harness ready for a fast rope insertion onto the cruise ship.
헬기에 탑승한 8명의 씰 대원들이 일어서서는 열려진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들 아래의 바다는 아주 격하게 파도치고 있었고 객실 안으로 불어 들어오는 바람에 쌍발 GE 엔진의 소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소리를 질러 봐야 들릴 리가 없었기에 그들은 수신호를 보냈다. 각 병사들이 헬기 기체에 밧줄을 매고 힙 하네스(역주. 엉덩이를 둘러싼 형태의 강하 장비,)에 고리를 건 후 유람선으로 밧줄 강하할 준비를 마쳤다.
Keller noted that the Cobra had moved slightly forward. If there was anti-aircraft trouble, the Cobra would cover them. The Blackhawk came in low, directly to the rear section of the Caribbean, reared its nose to stop above the DZ and remained in a hover as the SEALS, as one man, dropped to the deck from 60 feet. As Keller descended he noted that the cruise ship looked decidedly empty. The sixteen men hit the deck and immediately fanned out in four man teams. The two transport helos, moved away quickly while the Cobra took station at one thousand feet.
켈러는 코브라가 약간 앞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 만약 적에게 대공화기가 있다면 코브라가 해결해줄 것이었다. 블랙호크는 저고도로 캐리비안의 바로 뒤쪽에 도착하여 착륙 지점 위에서 기수를 들고는 씰 대원들이 60피트(18.2m) 아래의 갑판으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동안 정지 비행했다. 켈러는 내려가면서 배가 확실히 텅 비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16명의 대원들이 갑판으로 내려가고 나자 즉시 4명 1개 조로 나뉘었다. 코브라가 1천 피트 상공에 머무르는 동안 두 기의 수송 헬기는 재빨리 이탈했다.
Keller would lead Group Alpha down the port side upper deck, while Lieutenant Shelt would do so with Group Bravo on the starboard side. Chief Petty Officer Johnson (Group Charlie) and Leading Petty Officer Deleo (Group Delta) would scan below decks. Each group carried at least one shotgun, plastic C-4 explosive, four MP5 submachine guns, and several smaller pistols. Additionally, Group Bravo was assigned an M-60 heavy machine gun and Group Alpha a Stinger shoulder fired missile. SEAL Team One had enough firepower to stop a small army.
켈러가 알파 조를 이끌고 상갑판의 좌현을 수색하는 동안 쉘트 중위는 브라보 조를 이끌고 우현을 수색할 예정이었다. 찰리 조의 존슨 상사와 델타 조의 델레오 하사는 하갑판을 수색할 것이었다. 각 조는 최소한 1정의 산탄총과 C4 플라스틱 폭약, 4정의 MP5 기관단총과 권총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브라보 조는 M-60 중기관총을, 또 알파 조는 스팅어 견착식 미사일을 가지고 있었다. 씰 1팀은 일개 소부대를 저지할 만한 화력을 갖추고 있었다. (역주. 산탄총과 기관단총은 실내전의 기본 장비지만 10kg짜리 M-60 중기관총까지는 몰라도 배 안에 견착식 대공미사일을 가져가는 건 좀 심한 겁니다. -_-)
Keller looked around the aft section. A large circular swimming pool occupied most of the space. Around it, plastic beach chairs mounted guard for tourists that were not there. Drinks lay untouched on tables, a few overturned. Towels still drapped over chairs. On the far side of the pool Keller saw a bar, with several large stools in front, and a restaurant. Most of the tables still had food on them. Dinner from the previous evening. Behind this, a double door led into the main lounge. On either side, a large gangway led down the entire length of the Caribbean. Level to the double doors, two iron stairwells led below decks.
켈러는 고물을 둘러보았다. 대형의 원형 수영장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주변에는 그곳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승객들을 위한 플라스틱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몇몇은 쏟아졌지만 음료수들이 탁자 위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수건이 여전히 의자들을 덮고 있었다. 수영장에 반대쪽에는 큰 의자가 딸린 바가 있었고, 식당도 있었다. 대부분의 탁자 위엔 아직도 전날 저녁식사로 보이는 음식들이 남아있었다. 이 뒤에는 메인 라운지로 이어지는 더블 도어(역주. 양쪽으로 여닫는 문.)가 있었다. 한쪽에는 캐리비안 전체에 걸친 커다란 통로가 있었다. 더블 도어 뒤에는 두 개의 철제 계단이 하갑판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Groups Charlie and Delta, move forward and inside."
"찰리 조와 델타, 전진, 진입한다."
Said Keller over the com link. First the pointman rose and quickly took stations at either side of the double door. Taking turns, they peered inside and then nodded at the rest of the team. All clear. Group Bravo moved starboard and Keller took his own group forward. The morning sun beat down on them with increasing force as they made their way slowly forward. They ship was large but it took them only ten minutes to reach the forward section. No news had come over his radio from the other groups so Keller presumed the top deck was deserted. Keller crouched next to the front of the stairwell leading upwards to the bridge and signaled his point man up. The radio crackled.
켈러가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우선 포인트맨(역주. 수색대의 선두 병사.)들이 일어나 더블 도어 양쪽에 위치를 잡았다. 그들은 교대로 안을 들여다보고는 다른 부대원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브라보 조는 우현으로 전진했고 켈러는 그의 조를 이끌고 전진했다. 그들이 느리게 전진하는 동안 아침 햇살이 위에서 점차 강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이 배는 거대했지만 앞부분에 도착하기까지는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무전기에서는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기에 켈러는 상갑판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켈러는 함교로 이어지는 계단 앞에서 웅크린 후 포인트맨에게 올라가라고 지시했다. 무전기가 지직거렸다.
"Group Bravo. All clear starboard side. We're heading below to deck one."
"여기는 브라보 조. 우현에는 아무 것도 없음. 제1갑판으로 내려가는 중."
"Affirmative, Bravo. Group Alpha is moving up to the bridge."
"알겠다, 브라보. 알파는 함교로 올라가고 있다."
Whispered Keller. The point man had, by now reached the top rung of the ladder and was signaling the rest of the group up. Keller climbed the stairs and entered the bridge from the portside door. The large, white room was empty. To the forward side rows of computer displays, GPS and satellite equipment and engine information were unmanned. To his right, a door led to the rear section of the bridge and, he consulted the map, to further stairwells leading down. The iron door was open, secured against the bulkhead. He was about to leave the bridge through the rear exit when the radio came to life.
켈러가 속삭이듯 말했다. 포인트맨은 이제 계단 제일 윗단에 올라서서 나머지 부대원들에게 올라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켈러는 계단을 올라 좌현 문을 통해 함교에 들어섰다. 흰색의 큰 방은 비어 있었다. 앞쪽에는 줄을 지은 컴퓨터 화면과 GPS와 위성 장비 및 엔진 정보들이 사람 없이 버려져 있었다. 오른쪽에는 함교 뒤쪽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었는데 그는 지도를 보고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철문은 완전히 열려서 칸막이에 닿아 있었다. 무전기가 켜졌을 때 그는 뒤쪽 출구를 통해 함교에서 나가려 하고 있었다.
"Group Delta has contact on lower deck two."
"제2하갑판에 델타 조가 무언가를 포착했음."
A whispered voice.
작은 목소리였다.
"Movement in front at the end of the corridor. Lights are out."
"통로 끝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 불이 꺼져서 정확히는 알 수 없다."
"OK, Delta. Evaluate."
"알겠다, 델타. 확인하라."
Breathed Keller. He took station by the rear exit, his radio man beside him while the other two members of his team crept down into the lower deck. A bridge unmanned was not a good sign. His radio came on again, an urgent and loud voice.
켈러가 작게 말했다. 그는 뒤쪽 출구에 자리를 잡았고 다른 조원 두 명은 하갑판으로 내려가는 동안 무전병이 그의 옆에 대기했다. 텅 빈 함교란 건 별로 좋지 않은 징조였다. 다시 무전기가 켜지고 큰 목소리가 급하게 흘러나왔다.
"Captain."
"대위님."
Keller froze. He could feel the tension.
켈러는 멈춰 섰다.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One man down. Fernandez, cut in two. I don't know what the hell……."
"한 명 죽었습니다. 페르난데즈가 두 동강났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A loud staccato of machine gun cut the conversation and then shouting.
요란한 기관단총 발사음과 함께 고함소리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Everyone take cover!"
"모두 숨어!"
A loud fizzing sound.
슈욱 하는 큰 소리가 났다.
"……Rawlings, we got something behind us!"
"롤링스, 우리 뒤에 누군가가 있어!"
Further machine gun fire, now more sustained.
총소리가 더 이어졌는데, 이번엔 훨씬 더 길었다.
"Oh shit, Peters is down……Duck, get over here, cover in that room!"
"젠장, 피터스가 죽었어……덕, 이리로 와서 저 방에 들어가!"
Another fizz and then silence. Keller felt his blood boil. It was suddenly very hot.
다시 슉슉거리고는 침묵이 찾아왔다. 켈러는 그의 피가 끓는 걸 느꼈다. 갑자기 덥게 느껴졌다.
"All groups, converge on deck two, now!"
"전원, 지금 당장 2갑판으로 모인다!"
He said. It would take then a few minutes to get there. They were SEALS and they weren't taking any extra risks. Rushing into a battle area was suicidal. They quickly and quietly crept down the stairwell to deck one. The decks were dark. Light was seeping in from outside, but all electrical lighting was non-functional. Keller stopped, consulted the map and pointed silently right, back towards the aft section. Rows of doors lined the corridor. Here and there a few English portraits of old wooden ships were framed at shoulder height. The carpet was a plush blue.
그는 그렇게 말했다. 거기까지 가는데 몇 분은 걸릴 것이었다. 그들은 씰 특수부대원이었고 언제나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는 위험은 피했다. 전투 지역으로 곧장 달려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그들은 빠르고 조용하게 계단을 내려가 1갑판에 도달했다. 어두웠다. 햇빛이 밖에서 새어 들어오고 있었지만 전깃불은 모두 고장나 있었다. 켈러는 멈춰 서서 지도를 살피다가 고물을 향해 약간 오른쪽으로 전진할 것을 지시했다. 통로 안에는 문들이 늘어서 있었다. 여기저기 어깨 정도 높이에 오래된 영국 목선들의 사진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카펫은 산뜻한 파란색이었다.
He took it all in, stashed it in his memory and kept going. Halfway down the corridor a large circular stair angled down. It was not like the metallic functional stairwells of the outer deck; these were made for rich passengers, old ladies who negotiated them gingerly towards dinner, or young men on their way for a swim. They had probably never had a SEAL team creeping down them. Keller thought he could smell a faint cordite odor, mingled with something like the ozone smell at the seaside.
그는 그런 것들을 생각에서 지워버리고는 계속 전진했다. 통로 중간쯤에는 큰 원형 계단이 아래로 이어져 있었다. 실용성만을 강조한 외부 갑판의 철제 계단과는 달리 부유한 승객을 위한 호화로운 것이었다. 아마도 나이든 여인들이 저녁 만찬에 참여하기 위해, 혹은 젊은이들이 수영을 하기 위해 조심스레 걸어내려 갔을만한 것이었다. 아마도 씰 특수부대원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걸어 내려갈 일은 없었을 것이었다. 켈러는 그가 희미한 코디네이트(역주. 무연 화약의 일종.) 냄새와 함께 해변가의 오존 냄새 비슷한 것을 느꼈다고 생각했다.
"Captain, Group Charlie. We're on lower deck two, front section, starboard side. You'd better get over here."
"대위님, 찰리 조입니다. 제2하갑판 앞쪽 우현에 와 있습니다. 여기로 좀 와 보시죠."
The voice held a distinct tone.
목소리가 무언가 달랐다.
"OK. Group Bravo. Continue sweep. Go below to deck three."
"알았다. 브라보 조는 계속 수색한다. 3갑판으로 내려갈 것."
Keller clicked his radio and moved forward as fast as was prudent. It didn't take long for his group to reach the fire fight area were he was met by Chief Petty Officer Johnson.
켈러는 무전기를 끄고는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앞으로 이동했다. 그의 조가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에 도착해 존슨 상사를 만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Sir, whatever hit them has a shitload of firepower."
"대위님, 적들은 정말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The starboard corridor was a long, wide walkway crisscrossed by smaller corridors at right angles, connecting it with the portside corridor thus allowing passengers to cross from one side of the ship to the other. In essence, the corridors were divided into sections. From the center of the Caribbean, seven such sections ran forward and seven aft. Team Delta had been ambushed in the furthermost front section.
우현 통로는 널찍하고 긴 산책로였는데, 그보다 작은 통로 몇 개가 좌현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승객들이 배 한쪽에서 반대편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 자그마한 통로들 덕분에 통로를 몇 개 구획으로 나눌 수 있었다. 캐리비안 가운데에서 보면 7개의 그러한 구획이 각각 앞뒤로 놓여 있었다. 델타 조는 가장 앞쪽 구획에서 기습 공격을 받았었다.
The corridor was a mess. Several doors had been blown in by what looked like grenade explosions. Shrapnel peppered the walls as well as dark scorch marks. A hole had been punctured in one of the mahogany panels straight through the cast iron steel deck. The remains of Group Delta lay on the floor. Keller had never seen such damage. One of his men had been literally cut in half and another had had most of his upper torso, including his head, blown from his body. Steam rose from superheated surfaces and added to the general stench. He blanched and felt his stomach turn. All of the group - every member, damn it - was dead.
통로는 엉망진창이었다. 수류탄 같은 걸로 폭파된 듯 보이는 문들이 널려 있었다. 벽에는 파편이 박혀 있었고 검게 불탄 자국도 많았다. 무언가가 마호가니(역주. 장식재용 나무의 일종.) 내벽을 부수고 강철로 만들어진 갑판까지 뚫고 나간 구멍도 있었다. 델타 조의 시체 잔해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켈러는 그렇게 지독한 시체를 본 적이 없었다. 한 명은 문자 그대로 두 동강났고 다른 하나는 머리를 포함해서 몸 위쪽이 날아가 버린 상태였다. 초고온의 바닥에서 김이 솟아오르며 악취가 풍겼다. 그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느꼈다. 조원 모두가, 빌어먹게도, 한 명도 남김없이, 다 죽었다.
"Fuck."
"젠장."
He flipped his radio.
그는 무전기를 켰다.
"OK, from now the operation has gone from evaluate to terminate. Everything that moves is a liable target. Just be careful with the civilians."
"좋다, 지금부터 작전 목적을 수색에서 사살로 바꾼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목표물로 간주된다. 단지 민간인인지 아닌지만 주의하기 바란다."
He turned to PO Johnson.
그는 존슨 상사에게 몸을 돌렸다.
"Comb this deck. Let's move back to the rear section……."
"이 갑판을 샅샅이 수색해. 뒤쪽으로 돌아가서……."
"Captain."
"대위님."
An urgent whisper on his radio.
"무전기에서 긴박한 목소리가 났다.
"Movement down port corridor. Right over here."
"좌현 통로에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바로 이쪽입니다."
Enemy was coming back for a second kill. No way. Keller's blood boiled harder. The call had come from the lookouts he had left two sections back. Between them and where he was standing at the moment, two other team members where set up behind the M-60 heavy machine gun. The radio continued.
적이 또 아군을 죽이기 위해 되돌아오고 있었다. 이번엔 어림없어. 켈러의 피가 끓어올랐다. 그 연락은 2개 구획 뒤에 남겨둔 감시병들이 한 것이었다. 그들과 켈러가 서있는 곳 사이에는 다른 2명의 조원들이 M-60 중기관총을 설치하고 대기 중이었다. 무전이 계속되었다.
"Shit, several contacts. Coming this way."
"이런, 제법 많습니다.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And then something that made his hair stand up.
그리고 다음 말은 그의 머리털을 쭈뼛 서게 만들었다.
"Captain, whatever it is, it ain't human."
"대위님, 저들은 뭐든 간에 최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Take them then get back here."
"제거하고 여기로 돌아오도록."
He said into his mike.
그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Two sections forward, seaman Franelli crouched low into the corridor and let his MP5 rip on full automatic. Against procedures but he wasn't taking any chances. The alien let out a shrill scream as it's chest burst open and lurched back with the force of the bullets. Franelli moved quickly back into cover as his team mate checked the corridor by peering around the corner at a different height. Nothing. Something. A burst of light fizzed by him as he ducked back into cover and then was flattened against the mahogany wall. The explosion had hit the wall behind him but it seemed as a hammer had bounced off and landed between his shoulder blades. Franelli recovered swiftly, pulled a grenade from his belt, bit the ring off and lobbed it past the corner. They didn't wait to here it go off. Turning they ran at a crouch towards the rest of the team.
두 구획 앞에서는 프라넬리 수병이 통로 안에서 자세를 낮추고 MP5를 완전 자동으로 난사했다. 외계인은 가슴이 총에 맞아 터져 나갔고 그 충격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프라넬리는 다시 엄폐물로 돌아갔고 그의 동료는 그보다 높은 자세를 취하며 모퉁이 주변을 둘러보면서 통로 안을 확인했다. 아무 것도 없었다. 아니, 무언가가 있었다. 그가 엄폐물로 돌아가는 동안 빛줄기 하나가 그의 옆을 스쳐 마호가니 벽을 박살냈다. 폭발은 그의 뒷벽을 때렸지만 그 충격은 마치 망치가 튕겨 그의 어깨뼈에 맞은 것 같았다. 프라넬리는 재빠르게 충격을 회복한 후 수류탄을 벨트에서 떼어내 안전핀을 뽑은 다음 모퉁이 너머로 던졌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들은 돌아서서 낮게 몸을 수그리고 다른 팀원들을 향해 달려갔다.
"One down. One coming this way."
"하나 해결. 하나 더 이쪽으로 오고 있음."
They said into their headsets.
그들은 헤드셋에 대고 말했다.
"OK."
"알았다."
He signaled Johnson, Group Charlie lead to move over to the portside using the first available connecting corridor, where the M-60 was posted, then cut back to trap the remaining targets. The four SEALS moved off quickly. Keller then shot the bolt off one of the cabin doors, kicked it in, checked that nothing was inside and knelt by the door frame. If a fight erupted he could duck in for cover. His radio man did the same on the other side of the corridor. Good crossfire positions. Keller saw his men trotting back and then as they reached the last connecting passage turn left towards the port side. He squinted and saw movement. By now natural light was compensating for the electrical failure.
그는 찰리 조의 조장인 존슨에게 찰리 조를 이끌고 가장 가까운 연결 통로를 따라 M-60이 설치된 좌현 통로로 갔다가 뒤로 돌아서 적의 뒤쪽을 노리라고 지시했다. 찰리 조 소속 네 명의 씰 대원은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자 켈러는 선실의 문 잠금장치를 총으로 쏴 부순 후 발로 차고 들어갔다.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 문틀 옆에서 앉아쏴 자세를 취했다. 만약 전투가 일어난다면 그는 엄폐를 위해 몸을 숨길 수 있었다. 그의 무전병이 통로 반대편에서 같은 행동을 취했다. 적절한 십자화(역주. 앞 뒤 양옆 등 십자 방향에서 목표물에 일제 사격하는 것. 적을 포위하고 화력을 집중하면서 아군의 피해는 줄일 수 있다.) 지점이었다. 켈러는 찰리 조가 지시대로 뒤쪽으로 달려가서는 마지막 연결 통로에서 좌로 돌아 좌현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홀끗 살피다 무언가 움직임을 보았다. 전깃불이 고장난 상태지만 이제는 햇빛만으로도 충분히 밝았다.
His eyes widened. From his concealed position he saw a little gray man, about half his height creeping down the corridor. Its black eyes, much larger than normal contained no emotions. It had a large head but small, thin arms and legs. The gun, on the contrary, was large. He caught his radioman's stare and nodded. Whatever it was, it was going to stop being shortly. His radioman, crouched into the corridor and let of a three round burst, catching the alien in the gut. A loud shriek and it was down. Keller rolled into the corridor, and let off a quick burst himself to be sure. The answer was immediate. A small alien, moved into view three sections down and fire his weapon. The blast was incredible, smashing into the forward bulkhead and leaving a large hole. The concussion was pretty much to par.
그의 눈이 커졌다. 그의 키 반 정도 되는 자그마한 회색 사람이 통로를 걸어오는 것을 숨어서 볼 수 있었다. 사람보다 훨씬 더 큰 그것의 검은 눈에는 감정이란 게 없었다. 머리는 컸으나 팔과 다리는 작고 가늘었다. 반면에 총은 크기가 상당했다. 그는 무전병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 생명체가 무어건 간에 얼마 안 가 저지될 것이었다. 무전병은 통로로 기어가서는 3점사를 갈겼고, 외계인의 창자가 튀어나왔다.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그것은 쓰러졌다. 켈러는 통로 안으로 굴러 들어가 예상 지점에 사격을 가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3개 구획 너머에서 움직이고 있던 작은 외계인이 자세를 낮추고 사격을 가했다. 그 파괴력은 전방 칸막이에 거대한 구멍을 낼 정도로 엄청났다. 충격은 더 엄청났다.
It knocked Keller flat on his stomach and emptied the air from his lungs. Ignoring the pain, and the bright red sparks in his eyes, he rolled into cover. His eardrums sang but he heard the M-60 open, and another satisfying scream. Through the puzzle of noises, his radio came on.
그 때문에 켈러는 앞으로 넘어졌고 숨이 막혔다. 고통과 눈앞에 번뜩이는 밝은 적색 섬광들을 무시하려 애쓰면서 그는 몸을 굴려 엄폐물로 되돌아갔다. 귓전이 쾅쾅 울려대고 있었지만 M-60의 발사음과 함께 또다른 기분 좋은 비명이 들려왔다. 켈러의 귀가 먹먹한 가운데 무전기가 켜졌다.
"Group Bravo. We have contact on lower deck three."
"여기는 브라보 조. 3번 하갑판에 적 출현."
"If they don't look human, take them."
"사람 같아 보이지 않으면 무조건 쏴버려."
Said Keller. One deck below, two SEALS looked at each other with wide eyes. They came out of cover and instantly knew what Keller meant.
켈러가 말했다. 한 갑판 아래에서는 두 명의 씰 대원들이 서로를 놀라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곧 엄폐물에서 나와서 목표물을 보곤 즉시 켈리가 한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Group Charlie. We're set up on portside, section three."
"여기는 찰리 조. 좌현 3구획에 도착."
That would be two connecting corridors down from where he was.
그가 있는 곳에서 2개의 연결 통로 건너편이었다.
"OK, Group Alpha. Let's roll forward. We'll both sweep aft. Check every room."
"좋다. 알파 조. 전진하여 함께 고물을 청소한다. 모든 선실을 다 확인하도록."
It would be a painstaking process, but they wanted no more surprises. The radio spoke in his ear.
귀찮은 일이 되겠지만 기습 공격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의 귀에 꽂힌 무전기에서 말해왔다.
"Group Bravo. Contact cleared. Two, uh, things down. We're moving down to the engine room."
"여기는 브라보 조. 목표물 제거. 두 명, 아니, 두 마리 사살. 기관실로 내려가고 있음."
Keller clicked his radio in response and edged forward.
켈러는 응답으로 마이크를 툭툭 치고는 앞으로 서서히 전진했다.
Then the air filled with a noise that he would come to recognize and hate. A low-pitched warble that rumbled against his chest. He froze, signaled his team to halt and looked around. Way ahead of them, half a dozen sections aft a small football sized frisbee negotiated a corner and accelerated towards them. It wasn't moving very rapidly (hell, it had just turned a corner) but it had an ominous look about it. The frisbee was a dark metallic color, it's noise increasing in pitch as came to meet them.
그리고 그가 나중에 가서야 무엇인지 알고 증오하게 되었던, 낮게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는 부대원들에게 정지 후 주변을 둘러보라고 했다. 약 6개 구획 앞에서 고물 방향으로 작은 미식축구공만한 원반(역주. Frisbee는 원반형의 장난감입니다. 미국 아이들이 던져서 날리고 노는 거죠. 못쓰는 CD-ROM을 날려보신 적이 있나요? 그보단 두껍지만, 대충 비슷합니다.)형의 물체가 나타나더니 모퉁이를 돌아와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방금 모퉁이를 돌아왔기에 그리 빠르지는 않았지만, 불길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 원반은 어두운 은색이었으며 다가오는 동안 점점 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Keller shouted a warning and dove into one of the connecting corridors. He ran until he reached the starboard corridor and then allowed himself to look back. His radioman was right behind him, but the M-60 team lagged under the weight of the heavy machine gun. Keller felt more than heard the frisbee change pitch and he glimpsed as it angled towards the ground. The explosion was tremendous. His two man M-60 team were picked up like puppets and flung towards him. Again he crashed against the floor and his lungs were emptied.
켈러는 주의하라고 외치고는 연결 통로를 향해 뛰어들었다. 그는 우현 통로까지 달려간 뒤 돌아보았다. 그의 무전병은 바로 뒤에 있었지만 M-60 사수들은 중기관총의 무게 때문에 뒤쳐지고 있었다. 켈러는 원반이 내는 소리 높이가 바뀌는 것을 들었다기보단 느꼈고 그것이 땅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흘긋 보았다.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2인조 M-60 사수들은 인형처럼 튕겨나가 그를 향해 날아왔다. 그는 또다시 바닥에 부딪혔고, 폐 속 깊이부터 숨이 막혀왔다.
"Holy shit."
"이런 빌어먹을."
He gasped.
그는 헐떡거렸다.
"The fuck was that?"
"도대체 저 빌어먹을 게 뭐야?"
His radioman turned over on the floor and pointed his MP5 towards the port corridor. He started to crawl backwards. Keller reflected briefly. Half of his team was dead. His options were severely limited and the situation was way out of hand. Time to call it quits. Fuck it, the Navy could sink this tub for all he cared.
무전병이 몸을 굴린 후 좌현 통로를 향해 MP5를 겨누었다. 그는 뒤쪽으로 기어오기 시작했다. 켈러는 잠시 생각했다. 대원 중 절반이 죽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상황은 그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고 있었다. 그만두어야 한다. 빌어먹을, 정 안 된다면 해군이 이 배에 어뢰라도 쏘면 될 거 아닌가.
"All SEALS listen up. Abandon mission, repeat, we're outta here. Everybody up to the aft deck."
"모두 잘 듣도록. 작전 취소다. 반복한다, 여기서 탈출한다. 모두 고물 갑판으로 모인다."
Then to the airborne pilots.
그리고는 헬기 조종사에게 말했다.
"Cobra One, we're coming out. You see anything move, fry it."
"코브라 1, 우리가 나가겠다. 뭐든지 움직이는 거 있으면 날려버리도록."
Keller got up and winced. Blood oozed from a dark gash in his right leg. He continued limping down the corridor even as his radio came on.
켈러는 일어서다가 주춤거렸다. 그의 오른쪽 다리에서 난 거무스레한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그가 절뚝거리며 통로를 지나가는 동안 무전이 들어왔다.
"Group Bravo."
"브라보 조입니다."
Keller could hear machine gun fire in the background.
켈러는 뒤쪽에서 나는 기관단총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Captain, we're engaging hostiles. Retreating to upper decks but we sure could use some help."
"대위님, 적과 교전 중입니다. 상갑판으로 후퇴 중이며 이쪽을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The tone belied the casual phrasing.
목소리가 평상시의 말투와 달랐다.
"Bravo, where are you?"
"브라보, 거기 어딘가?"
"Coming up to deck one through the central staircase. Up from the mall area. We have two wounded and there are at least three hostiles."
"중앙 계단을 통해 1갑판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산책로 지역 위쪽입니다. 부상자가 2명 있는데 적은 최소 3마리 이상입니다."
A loud thump of a grenade.
수류탄이 폭발하는 소리가 크게 났다.
Keller looked forward and consulted his map. Central staircase, starboard side connected the mall on deck two with deck one. One of those plush, wide passenger stairs with a chrome banister and large steps. Two men at the top could certainly give adequate cover. He motioned Group Charlie forward towards the upper deck. They should clear the deck if necessary and set up defensive positions. His radioman by his side, he ran limping towards the stairs. He slid to a stop and called down to Group Bravo.
켈러는 앞을 살핀 뒤 지도를 보았다. 중앙 계단, 우현은 산책로를 통해 2갑판과 1갑판으로 이어져 있었다. 호화로운 크롬 난간과 큼지막한 단으로 이루어진 널찍한 승객용 계단 중이었다. 그 위에 대원 2명을 배치하면 확실히 엄호를 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는 찰리 조를 상갑판을 향해 보냈다. 이렇게 함으로서 갑판의 적을 제거하고(만약 적이 있다면) 방어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가 절뚝이며 계단을 향해 달리는 동안 무전병이 옆에서 쫓아왔다. 그는 잠시 멈춰 브라보 조를 불렀다.
Then he pulled his communications gear and called his base in San Diego. They would be leaving shortly. SEAL business, asses and evaluate, was over. They would need large numbers of men to thoroughly comb the ship, top to bottom, every cabin, every cabinet and every porthole. A loud thump echoed up the stairs followed by machine gun fire, and his men came into view, limping up the steps, helping each other up.
그리고는 무전기를 꺼내 샌디에고의 기지를 불렀다. 그들은 곧 떠날 것이었다. 씰의 임무인 조사는 끝났다. 이 배 구석구석을, 가장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든 선실과 캐비닛과 현창까지 샅샅이 조사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인원이 필요할 것이었다. 계단 위쪽에서 큰 폭음과 함께 기관단총 소리가 들려왔고, 절뚝거리며 서로를 부축하고 올라가고 있는 부대원들이 보였다.
When the last of Group Charlie had negotiated the staircase, Keller pulled a grenade, primed it and lobbed it down, taking cover by flattening himself to the floor. His leg was starting to hurt badly and he tried to ignore the pain. The grenade went off and he emptied half a magazine without looking into the deck below. Then he turned and hurried towards the stairwell leading to the upper deck. He exited into the bright sun next to the pool where an age ago he had landed.
찰리 조의 마지막 부대원이 계단을 올라오고 나자 켈러는 수류탄을 뽑아 안전핀을 따고 아래로 던진 후 바닥에 엎드려 파편을 피했다. 다리가 심하게 아팠기에 그는 고통을 잊으려 애썼다. 수류탄이 터지자 아래쪽을 보지도 않고 탄창의 반을 쏴갈겼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상갑판으로 가는 계단을 향해 뛰었다. 마치 몇 년 전에 착륙했었던 것만 같은 수영장 바로 옆으로 밝은 햇살을 받으며 나올 수 있었다.
Both Blackhawks balanced in a low hover. Chairs had blown everywhere from the helos downdraft and towels scattered in the wind. Group Charlie was giving cover while Group Bravo with its two wounded clambered aboard one of the choppers. Once all the men were secured, the Blackhawk reared and the second helo occupied its place. Keller signaled the rest of SEALS to evac and he ran, half crouched to the awaiting helo.
두 대의 블랙호크가 저공에서 정지 비행 중이었다. 헬기 바람에 의자가 사방으로 나뒹굴었고 수건이 흩날리고 있었다. 브라보 조가 2명의 부상자를 헬기 한 대에 태우는 동안 찰리 조가 엄호하고 있었다. 모두가 탑승하고 나자 블랙호크는 상승했고 두 번째 블랙호크가 그 자리를 채웠다. 켈러는 나머지 씰 대원들에게 후퇴하라는 신호를 보낸 후 대기중인 헬기를 향해 자세를 낮추고 달렸다.
A chair exploded in front of him, leaving a charred hole in the wooden deck. He felt the heat and the concussion of the shot and heard the Cobra open up, its nose mounted rotary cannon blasting into the open double doors that led down to the lower decks. Anything standing there was definitely in trouble. Before climbing aboard the waiting chopper he turned to double check that none of his men were being left back and froze.
그의 바로 앞의 의자가 폭발하여 나무 갑판에 까맣게 탄 자국을 남겼다. 그는 그것의 열과 충격을 느낄 수 있었고, 하갑판으로 통하는 열린 더블 도어를 향해 코브라가 기수장착 발칸포를 난사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거기 있는 게 무어든 큰 곤경에 처할 게 분명했다. 대기중인 헬기를 탑승하기 전에 그는 뒤에 남아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부대원이 없는지 재확인하려 했다.
A frisbee appeared through the double doors, corrected its trajectory and directed itself towards him. Keller lifted his MP5 and fired wildly at the incoming menace. If it hit the helo, they were all as good as done. However, for the first time in the day luck chose to side with them and the frisbee moved into the rain of bullets coming from the Cobra, exploding violently. Keller's last thought before he was flung unconscious to the deck was that, next time they would need a hell of a lot more firepower.
더블 도어를 통과하여 나타난 원반이 진행 방향을 바꿔 그를 향해 날아들었다. 켈러는 MP5를 들어 그 무시무시한 것에게 미친 듯이 난사했다. 만약 그것이 헬기에 부딪힌다면 모두 끝장이었다. 하지만 그날 들어 처음으로 운이 따라서, 원반은 코브라의 총알 세례에 맞아 굉장한 폭발을 일으켰다. 켈러가 그 충격으로 갑판을 향해 날아가 기절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했던 생각은, 다음 번에는 정말 엄청난 화력이 필요하리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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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chapters is : First Raid. The fight between a UFO and four F-18s, and the subsequent ground raid.
다음 챕터는 '첫 공격'입니다. UFO 1대와 F-18 전투기 4기의 교전, 그리고 그 이후 이루어진 지상 공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Our last, best hope for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