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 우리는 제다이들이 포스를 사용할 때 손을 앞으로 쭉 뻗고 손에서 발사 되듯이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흔히 포스 푸쉬 (push)라는 포스의 운용법을 활용할 때에는 허공에 있는 무언가를 밀쳐내는 듯 한 동작을 하고 베이더경이 그립을 할 때에는 손을 상대의 목을 쥐는 것 처럼 오무립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동작들은 불필요 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흔히 포스는 기氣에 비교 되기 때문에 꼭 손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무언가를 행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죠. 에피소드5와 6에서 루크가 돌이나 삼피오를 들어 올리는데 포스를 이용할 때에는 손을 뻗지 않고 사용한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합니다. 따라서 포스를 손으로 쓰는 것은 스타워즈에 '멋진 엑션'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프리퀄 말입니다) 연출효과를 노려 그런 동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물론 사실입니다. 제작진들은 설정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영화를 만들고 이런 자잘한 설정등은 외전이나 포스넷에 사실상 '떠 맏기기'를 시키기 때문에 그들로 부터 이러한 동작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을지는 난무합니다.
저도 이걸 그냥 연출 효과라고 생각하고 넘기려 했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하다 보니 뭔가가 떠오르더군요.
결론 부터 말씀들이자면, 손을 뻗는 동작은 포스를 더욱 잘 쓰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포스를 사용하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포스는 동양에서 흔히 말하는 내공과는 달리 단전과 같은 저장소에서 퍼져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포스는 '그저 거기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에피4에서 벤은 말합니다. 포스는 생명 사이에서 흐르고 전 은하계를 묶어주는..... '존재'죠. 제다이, 아니, 모든 포스 센시티브들은 이렇게 생명체 사이를 매우고 있는 포스라는 것에 접촉을 해서 이것을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여러 스타워즈 매체들을 접하다 보면 포스를 '만지다'라고 많이 하죠. 소설을 읽다 보면 touch나 reach out같은 표현을 쓰면서 포스를 물질 처럼 설명합니다. 심지어 구공화국의 기사단2에서는 헨드메이든이 포스를 만지는 '느낌'은 어떠냐고 물어보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미디클로리언은 포스에 접촉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수치가 높을 수록 포스와 접촉하는 '표면적'(더 이상 올바른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이 넓어지는 것이지요. 저는 포스를 기 라기 보다는 은하계를 매우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물론 일반 물질에는 비교도 못 할 정도로 고차원의 물질이겠지만요.
이것입니다. 제다이들은 포스를 만짐으로 인해서 그것을 응용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포스에 가장 잘 접촉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가장 예민한 부위중 하나인 손이겠죠. 이렇게 손을 이용해서 포스에 순발적인 접촉을 하고 강한 임펙트를 이용해서 포스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물을 생각하시면 좋겠군요. 물장난을 칠 때 손으로 물을 밀어내는 것이 가만히 서서 물을 이동 시키는 것 보다 훨씬 쉽습니다. 물론 포스와 물은 다르겠지만 이것과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망상에 불과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고 애교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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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is a lie; there is only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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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power; I gain victory.
Through victory; my chains are broken.

The Force shall set me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