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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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생성 이후, 최초에 만들어진 생명은 무기질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수억년에 걸쳐서 진화를 하면서 높은 지성을 갖추게 되었고, 우주에 다른 생명은 없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높은 지성을 바탕으로 그들은 로봇을 만들어 우주로 쏘아보낼 계획을 하게된다.
극한의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로봇은 어느정도의 환경에서 스스로 치유를 하거나 복제를 할 수 있어야 했고, 또한 복제끼리의 협력까지 염두에 둬야했다.
또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다시 돌아오려는 시도를 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다.
수십억년 뒤 운좋게도 외딴 행성에 한 로봇이 도착했다.
이 로봇은 생명체가 살만한 환경을 인식하자 스스로를 복제해서 생명체를 찾기 시작했다.
다시 수십억년이 흐르고 로봇은 이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로봇은 다시 고향에 이에 대한 결과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수많은 단말을 움직여 다시 하나의 도구를 만든다.
이 전달도구는 우주로 향해 꾸준히 발사되었고, 다시 수십억년뒤에 최초의 생명체는 이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아주 운이 좋게도 최초의 생명체에게 전해진 것은 최초에 발사된 전달도구였다.
이 전달도구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Voy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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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최초의 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 즉 바이러스가 복제를 통해서 지구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할 준비를
합니다.
물론 이들은 이들이 보낸 무기질로 만들어진 생명체를 찾습니다.
유기체로 이루어진 것은 "로봇"이니 정확히 말하자면 생명이 아니지요.
바이러스는 우주로 보내지기 위해서 최대한 생존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지만, 자가 복제를 통해서 더 나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제 과정과 끊임없는 기능개선을 통해서 수많은 로봇이 생겨났는데, 인간도 그 로봇중의 한 종류입니다.
인간을 통해 지구 곳곳을 가봤지만 무기질로 이뤄진 생명체를 찾을 수 없다고 느낀, 로봇은 또다른 알고리즘을 발동시킵니다.
"우주로 나가고 싶다."는 본능이 인간을 부추깁니다.
인간은 우주로 나가는 도구를 만들어서 쏘아보냅니다.
최초의 무기질 생명체는 자신과 비슷한 생명체를 찾기위해 유기질 로봇을 만들어 쏘아보내고, 유기체인 인간은 인간과 비슷한 생명체를 찾기위해서 무기질 로봇을 만들어 쏘아보냅니다.
수십억년이 몇번쯤 흘러야 두 종족은 서로를 인식할 수 있을까요?
라는 의미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