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라온 글들을 읽다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우주선이 아무리 빨리 난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 탄 사람이 그 속도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거든요. 버스 안에서 서 있는 사람이 뒤로 밀려나지 않는 것처럼요.

 당장 ISS만 하더라도 초속 8km로 날고 있는데 ISS에 중력이 있다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거든요. 급가속이나 급감속, 급선회를 할 때라면 관성 때문에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그 속도를 낸다면 우주선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중력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잡설은 여기까지만 늘어놓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초속 20km로 날고 있는 우주선이 방향을 틀어서 같은 속도로 역분사를 해 급정지를 한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의 G가 느껴지는지 궁금합니다.  대충 수치상으로 보면 2G 정도는 나올 것 같은데 이 쪽으로는 전혀 문외한이라서 그러니 전문가 분들의 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