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습니다.


최근 TV에서 다큐를 봤는데 우주의 크기가 커지기만 한다는 겁니다.


그 원인을 암흑물질에서 찾고 있었는데요. 암흑물질이 별을 서로 밀어내도록 한다는 그런 식으로 설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르지요.


그런데 아주 잠깐의 사색의 결과 어디서 왔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주의 질량과 크기는 동일하다고 가정을 하고 시작하면...


블랙홀은 무거운 중력으로 모든 것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그 결과 높은 질량으로 인해 크기가 0으로 수렴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것을 이렇게 해석해봤습니다.


관찰자 입장에서 0으로 수렴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이죠.


우주의 질량과 크기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0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질량이 4차원상의 어딘가로 밀려나게 됩니다.


마치 우리가 고무판에 무거운 쇠공을 올려놓은 것을 블랙홀로 비교하듯이. 고무가 두께를 가지고 있다면 눌려진 부분에 있는 고무는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 고무는 특정한 지점까지 밀려나면서 구멍 주위를 솟게 만드는데요.


꺼진 중력이 물체를 가까워지게 만들듯, 이 솟은 "암흑물질"은 물체를 멀어지게 만드는 겁니다.


블랙홀이 별을 먹어치우면, 암흑물질에서 별이 생겨나겠지요.


아마 블랙홀이 증발하고 나면, 이 블랙홀에서 비롯된 주변의 암흑물질도 역시 공급처를 잃게 되어서 증발하게 될겁니다.


이 때가 되면 우주의 크기가 오히려 그대로 유지되는것 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우주의 크기와 질량은 동일하며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우리의 착각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멀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우주의 크기가 커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지요.


우주 전체의 엔트로피는 고정됩니다.


이렇게 되려고 하면 가장 이상적인 우주의 모양은 결국 4차원적으로 둥글듯 합니다.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먼 우주가 안보이는 이유? 기계가 발달해도 안보인다면 결국 둥근 4차원상의 지평선(또는 수평선?) 너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